[경기 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초반의 신한은행과 다르다” …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높이 싸움을 해보려고 한다”

박종호 2024. 1. 2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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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의 신한은행과 다르다 ”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높이 싸움을 해보려고 한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아산 우리은행은 2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과 만난다.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김단비(180cm, F)를 영입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정규시즌 우승을 시작으로 챔피언 결정전 우승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 비시즌은 쉽지 않았다. FA가 된 김정은(179cm, F)이 팀을 떠났다. 김단비와 박지현(183cm, G)이 국가대표 차출로 팀과 함께하지 못했다. 박혜진(177cm, G)을 포함한 몇 명의 선수들도 부상으로 온전하게 비시즌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다.

우리은행의 악재는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팀에 새롭게 합류한 유승희(175cm, G)가 시즌 첫 경기에서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했다.

그럼에도 우리은행은 흔들리지 않았다. 비록 청주 KB 상대로 3패를 당했지만,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시즌 성적은 15승 3패. 특히 지난 경기에서 하나원큐에 승리하며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다.

연승을 원하는 우리은행의 상대는 최근 기세가 좋은 신한은행.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초반의 신한은행과 다르다. 우리 선수들도 더 집중해서 연습했다. 자기들이 봐도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작년 색깔이 나오는 것 같다. 저돌적이고 슛도 잘 쏜다. 그게 달라진 것 같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리고 “반대로 우리는 전력이 완전하지 않다. 조금은 부담스러운 상대다”라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은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다. 박혜진과 유승희가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 외에도 부상자들이 있다.

위 감독은 “(노)현지는 무릎 상태가 안 좋다. 원하는 만큼의 역할은 못 하지만, 어느 정도는 해준다. (고)아라도 무릎 상태가 좋지 않다. 많이 뛰면 그다음 경기에서 부담을 느낀다. 아라까지만 있었어도 편했을 것이다. 그래도 (이)명관이가 잘해주고 있다. 정말 큰 힘이 되고 있다”라며 팀 상황을 전했다.

위 감독은 정규시즌 298승을 기록 중이다. 앞으로 2승만 더 기록하면 정규리그 300승을 기록하게 된다. 그러나 “눈꼽만큼도 신경 안 쓰인다. (웃음) 지금 생각해보면 100승은 신경 쓰였다. 그러나 다들 첫 돌만 챙기는 것이랑 똑같다. 유투브에서 데뷔전 영상이 떠서 봤다. 그때는 참 젊었다. (웃음) 지금은 기력이 떨어졌다”라고 반응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번 비시즌 전력 저하를 피하지 못했다. 팀의 최고참 한채진(175cm, G)이 은퇴를 선언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김지영(172cm, G)을 품었지만, 유승희(175cm, G)와 한채진의 공백을 동시에 메우지는 못했다. 거기에 선수들의 부상까지 겹쳤다. 그 결과, 시즌 개막 후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연패에 빠졌다.

이후에도 신한은행은 다소 힘든 시간을 보냈다. 전반기 성적은 2승 14패. 그러나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신한은행은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용인 삼성생명과 부산 BNK를 꺾으며 시즌 첫 연승을 기록. 3연승을 앞두고 우리은행과 만난다.

경기 전 만난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웃음) 용인 갔다가 부산 갔다가 아산으로 왔다. 컨디션이 떨어졌다. 그러나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하고 있고 이를 이어가면 좋겠다. 선수들도 의지가 생긴 것 같다. 후반기에는 준비했던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우리은행을 상대하는 신한은행은 ‘빅 라인업’을 준비했다. 구 감독은 “(이)경은, (김)진영, (김)소니아, 구슬, (김)태연이 선발로 나선다. 템포 싸움이 아닌 높이 싸움을 해보려고 한다. 우리은행에 센터는 없지만, 사이즈가 좋다”라며 선발 라인업을 설명했다.

그리고 “원래 나는 스피디한 농구를 좋아한다. 그렇게 하려면 8~9명을 기용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은 7~8인밖에 안 나온다. 그래도 태연이가 오면서 비시즌 준비했던 것을 할 수 있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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