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韓 감독들의 엇갈린 희비…신태용 웃었지만 김판곤 웃지 못했다

백현기 기자 2024. 1. 2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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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카타르아시안컵에 나선 한국인 지도자 2명의 희비가 엇갈렸다.

인도네시아를 이끄는 신태용 감독(54)은 20일(한국시간)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끝난 대회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베트남을 1-0으로 제압했다.

24일 펼쳐질 일본과 조별리그 3차전 맞대결 결과에 따라 인도네시아도 16강을 바라볼 수 있다.

말레이시아는 21일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바레인에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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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왼쪽)·김판곤 말레이시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3카타르아시안컵에 나선 한국인 지도자 2명의 희비가 엇갈렸다.

인도네시아를 이끄는 신태용 감독(54)은 20일(한국시간)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끝난 대회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베트남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인도네시아는 1승1패, 승점 3으로 D조 3위에 올랐다.

인도네시아는 승리에 목말라 있었다. 2007년 자국에서 개최된 대회에 출전한 이후 처음 본선에 오른 만큼 1승이 간절했다. 이라크와 1차전에선 1-3으로 패했지만, 베트남을 상대로는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인도네시아의 공세는 결과로 이어졌다. 전반 42분 인도네시아에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K리그2 안산 그리너스, 전남 드래곤즈 등에서 활약했던 주장 아스나위가 마무리했다. 이 골은 결승골이 됐고, 인도네시아는 대회 첫 승을 거뒀다.

16강 진출의 희망도 이어갔다. D조에선 2차전까지 마친 현재 1위 이라크가 2승(승점 6)으로 16강행을 확정했고, 2위 일본과 3위 인도네시아가 1승1패로 혼전을 벌이고 있다. 24일 펼쳐질 일본과 조별리그 3차전 맞대결 결과에 따라 인도네시아도 16강을 바라볼 수 있다. 만약 인도네시아가 일본을 꺾을 경우 2위로 16강에 오르고, 비기거나 지더라도 3위로 다른 조 팀들과 성적을 비교해 토너먼트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

신 감독이 인도네시아의 선전을 지휘하고 있는 반면 말레이시아를 이끄는 김판곤 감독(55)은 웃지 못했다. 말레이시아는 21일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바레인에 0-1로 패했다. 요르단과 1차전에서 0-4로 완패한 데 이어 2연패를 당한 말레이시아는 조 최하위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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