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고다이라와 특별한 만남…강원2024 꿈나무 함께 응원

22일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결승전 관람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선수와 일본 스피드스케이팅 고다이라 나오 선수가 7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에서 2018평창 기념재단이 주최하고 2018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청산단 재단설립준비단이 주관한 한일 우정상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4.07.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상화가 전 일본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고다이라 나오(일본)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강원 2024)에서 특별한 만남을 가진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공동 주최로 오는 22일 오전 10시30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오발)에서 이상화와 고다이라가 만난다고 21일 밝혔다.

과거 동계 올림픽에서 이상화와 고다이라가 보여준 우정은 팬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했다. 2018 평창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고다이라가 2위로 레이스를 마친 뒤 눈물을 흘리는 이상화를 다독이며 큰 감동을 안겼다.

4년 뒤 2022 베이징 대회에서도 이들의 뜨거운 우정은 이어졌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17위에 그친 고다이라의 경기를 해설위원으로 지켜본 이상화는 감정이 복받쳤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친구이자 라이벌로 빙판에서 우정을 쌓은 고다이라의 역주에 이상화는 눈물을 쏟았다.

이번 행사에서 이상화와 고다이라는 강원 2024에 출전하는 청소년 선수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한다. 이후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결선 경기도 함께 관람한다.

조직위는 "두 선수의 우정이 강원 2024에 참가한 선수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많은 청소년들에게 귀감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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