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나쁜 손'에 넘어진 쇼트트랙 기대주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4. 1. 2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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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엔 금메달을 목에 걸고 환호했다.

그러나 둘째 날엔 중국 선수의 반칙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 20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1500m에서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을 땄던 주재희는 21일 남자 1000m 결승에서는 중국 선수의 거친 플레이에 레이스 도중 넘어져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1000m 결승에서 경쟁자였던 중국 선수의 '나쁜 손'에 넘어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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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金땄던 주재희 1000m 4위

첫날엔 금메달을 목에 걸고 환호했다. 그러나 둘째 날엔 중국 선수의 반칙에 눈물을 흘렸다.

한국 쇼트트랙 기대주 주재희(사진)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냉온탕'을 오갔다. 지난 20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1500m에서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을 땄던 주재희는 21일 남자 1000m 결승에서는 중국 선수의 거친 플레이에 레이스 도중 넘어져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 첫 2관왕을 노렸던 주재희는 "다음 경기에서는 실력으로 넘어서겠다"며 이를 악물었다.

경기가 열린 강릉 아이스아레나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곳이다.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이었던 주재희는 경기장 현장을 직접 관전하고 쇼트트랙 선수의 꿈을 키웠다. 그리고 6년 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주재희는 "'쇼트트랙은 역시 한국'이란 것을 알리게 돼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그러나 1000m 결승에서 경쟁자였던 중국 선수의 '나쁜 손'에 넘어지고 말았다. 선두로 달리던 주재희는 5바퀴를 남기고 왼손으로 민 장보하오(중국)의 반칙에 넘어졌다. 장보하오는 비디오 판독 후 실격 판정을 받았고, 2위로 들어온 장신저(중국)가 금메달을 땄다. 주재희는 "중국 선수가 노골적으로 손을 쓸 줄은 몰랐다"며 "다음에는 (선두)자리를 내주고 깔끔하게 실력으로 꺾겠다"고 다짐했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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