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인터BU] '슈스' 감독이 선수들에게, "대회 기간만큼은 미디어와 거리 두자"

김유미 기자 2024. 1. 2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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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이 비판 여론에 마음을 쓰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하루 전 경기를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훈련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클린스만 감독은 "리듬이랑 루틴이라기보다는. 팀을 위해서 어떤 일정이 맞는지를 판단하고 있다. 사실 어제 선수들에게도 얘기를 했지만, 전반전이 상당히 불만족스러웠다. 그래서 최대한 빨리 수정을 하는 게 좋다고 봤다. 또 그게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데에 더 좋다는 판단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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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도하/카타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이 비판 여론에 마음을 쓰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적당한 거리를 두면서 팬들의 생각을 존중해야 한다는 뜻이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카타르 현지 시각으로 21일 오전 10시 30분 회복 훈련을 시작했다. 전날 오후 요르단과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 E조 2차전을 소화한 클린스만호는 이날 '회복'에 목적을 둔 팀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에 앞서 클린스만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회복 훈련은 루틴에서 약간 벗어난 일이기에 의문을 자아냈다. 바레인과 1차전을 마친 21일에는 하루를 통째로 쉬었기 때문이다. 앞서 경기 사이 간격이 넓기 때문에 경기 다음날은 휴식일로 보낼 것이라던 클린스만 감독의 계획과도 다른 결정이었다.

하루 전 경기를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훈련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클린스만 감독은 "리듬이랑 루틴이라기보다는. 팀을 위해서 어떤 일정이 맞는지를 판단하고 있다. 사실 어제 선수들에게도 얘기를 했지만, 전반전이 상당히 불만족스러웠다. 그래서 최대한 빨리 수정을 하는 게 좋다고 봤다. 또 그게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데에 더 좋다는 판단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지금 경기와 경기 사이에 시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시간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빨리 수정을 하고, 보완할 게 있으면 빨리 보완을 하고, 그런 다음에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게 낫다는 판단 하에 오늘은 훈련을 진행하는 걸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요르단전을 마치고 황인범은 이런 이야기를 했다. 일부 선수들에게 과한 비난이 가해지는 상황에 "어떤 선수든 안 좋은 피드백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팀이 잘해야 그런 비난도 줄어들 것이다. 내부적으로 문제는 전혀 없다. 나도 힘들어봤던 선수다. 문제가 없고, 세상이 끝나는 것도 아니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마음속으로 응원한다"라고 동료들을 격려하면서 결과가 나온 다음 피드백을 받고 싶다고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도 선수들에게 쏟아지는 비난을 어느 정도 신경쓰고 있다. 스타플레이어 출신이자 스타 감독으로서, 그는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최대한 대회 기간만큼은 거리를 좀 두라는 조언이다. 아예 (미디어를) 보지 않거나, 읽지 않는 건 쉽지 않을 테지만 최대한 거리를 두는 게 중요할 거다. 존중은 한다. 여러분도 다음 경기 베스트 11을 짜라고 하면 다 각자 생각이 다를 거고, 저마다 생각과 주관이 있기에 다른 의견이 나오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내가 선수 시절엔 신문만 있어서, 실제로 신문을 사서 보지 않으면 비판 여론을 볼 수는 없었다"라고 농담을 건넨 그는 "평가를 하시는 분들도 다 팬의 마음으로, 팀이 잘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그런 이야기를 쓰지 않나 싶다. 존중을 해야 한다. 선수들은 뉴스, 미디어와 조금은 거리를 둘 필요가 있다"라며 선수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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