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무력화' 슈퍼박테리아 집단 감염 제주뿐만 아니라 '전국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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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가 거의 듣지 않아 슈퍼 박테리아로 불리는 세균에 감염된 환자가 제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확산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증 환자는 3만8,155명으로 전년(3만548명)보다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CRE 감염증 환자가 지난해 최대치를 기록하자 질병관리청이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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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3만548명보다 25% 증가 훌쩍
제주 중환자실서도 최근 집단감염
질병청 실태조사 등 대책 마련 착수
항생제가 거의 듣지 않아 슈퍼 박테리아로 불리는 세균에 감염된 환자가 제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확산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증 환자는 3만8,155명으로 전년(3만548명)보다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년 전인 2019년 1만5,369명 수준이었던 CRE 감염증 환자는 2.5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최근 제주 한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20명이 집단 감염됐습니다.
단순 병원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항생제를 무력화시키는 내성 환자로 발전하면 치료 수단이 제한될 수밖에 없습니다.
쉽게 말하면 항생제를 무력화시키는 세균이 혈액을 타고 온 몸으로 퍼지면 병원에서조차 뾰족한 방법이 없어 치료가 힘들어진다는 겁니다.
이 같은 CRE 감염증 환자가 지난해 최대치를 기록하자 질병관리청이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국내 의료기관의 CRE 감염증 관리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CRE 감염증 실태조사 및 감소전략 시범사업'을 추진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통해 CRE 감염증 전파를 막기 위한 검사, 감시체계 등을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국내 의료기관에서 CRE 감염증 관리정책의 근거를 확보하고, 이를 활용해 지속 가능한 CRE 감염증 대응체계를 수립할 계획입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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