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이낙연·이준석과 자주 만난다…총선 때 30석 필요"

윤혜주 2024. 1. 2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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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가 개혁신당 사령탑을 맡은 이준석 대표의 "(빅텐트) 골든타임은 이미 지났다"는 발언에 대해 "지금 언론에서 아는 것보다 저희가 자주 만난다"고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습니다.

금 대표는 오늘(21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이준석 대표에게 빅텐트에 대한 거부감이 있나'는 질문을 받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 대표가 어제(20일) 창당을 했다. 창당한 바로 그날 합당 얘기가 나오면 (상황이) 안 맞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으로 본다"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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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빅텐트 마지노선, 설 전후에는 가닥 잡혀야"
"신당 의석수? 정치 변화 교두보 위한 30석 정도"
"새로운선택, 4월 총선 지향점은 다양성 존중"
사진 = MBN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가 개혁신당 사령탑을 맡은 이준석 대표의 "(빅텐트) 골든타임은 이미 지났다"는 발언에 대해 "지금 언론에서 아는 것보다 저희가 자주 만난다"고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습니다.

금 대표는 오늘(21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이준석 대표에게 빅텐트에 대한 거부감이 있나'는 질문을 받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 대표가 어제(20일) 창당을 했다. 창당한 바로 그날 합당 얘기가 나오면 (상황이) 안 맞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으로 본다"고 일축했습니다.

어제 이 대표가 개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각 세력을 하나로 합치는 '빅텐트' 구상에 대해 "골든타임은 이미 지났다"고 발언한 뒤 빅텐트 구상이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는데, 이 같은 논란을 일축한 겁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어제(20일) 오후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참석자들과 박수를 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개혁신당 창당대회에 참석했던 금 대표는 "창당대회가 끝나고 나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저한테 전화하시고, 이준석 대표도 전화하셨다"며 "지금 언론에서 아는 것보다 저희가 자주 만난다. 각자 생각하는 정책이나 나아갈 방향에는 당연히 차이가 있지만, 최소한 유권자들한테 뭉치는 모습을 안 보여주면 설득력이 없다는 건 다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특히 이낙연 전 대표 신당과의 결합에 조심스러워하는 것 같다'는 질문에는 "이 전 대표를 지지하는 분들은 주로 민주당 쪽에 계속 있다가 지금 나왔고, 이 대표를 지지하는 분들은 국민의힘에 있던 분들이 제일 많다"며 "우리 정치의 양 끝에 있었으니 당장 내일부터 같이 한다고 되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다르기 때문에 설득하고 여러 가지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만약 빅텐트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새로운선택은 이준석 신당, 이낙연 신당 중 어느 당과 함께할 가능성이 크냐'는 질문에는 "저는 당연히 될 거라고 본다"며 "지금 신당을 같이 하는 분들은 물론 얘기하다 보면 서로 갈등도 생기고 화도 나지만 빅텐트마저 이뤄내지 못하면서 무슨 유권자들한테 할 얘기가 있을 수 있나는 얘기를 한다"면서 공통된 생각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적어도 설 전후에는 가닥이 잡히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사진 = MBN

특히 양당 정치를 깨기 위해 이번 4월 총선에서 30석이 필요하다고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금 대표는 "우리가 300석 중에 10%가 있으면 기존 정당도 바뀔 수밖에 없다"며 "최근 방송에 나오신 분들이 50석, 60석, 100석도 말씀하신다. 이제 선거까지 두세 달도 안 되는 상황 속에서 큰 거를 바라기보다는 정치를 바꾸기 위한 교두보를 달라 이렇게 말씀드리는 게 훨씬 설득력 있다. 그게 30석 정도라고 본다"고 전했습니다.

금 대표는 새로운선택의 지향점에 대해 "평소 진보 성향이건 보수 성향이건 다양한 의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의견을 모으고.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며 "우리는 진보니까 일단 진보쪽으로 간다? 이건 낡았다"고 말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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