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전쟁 가능성’ 놓고 갈라지는 전문가들…“핵전쟁 염두” vs “과장된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반도 전쟁 위기설은 사실일까.
21일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북한의 대남 도발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전문가들 사이에서 한반도 전쟁 가능성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북한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독일의 전직 외교관도 한반도 전쟁설이 과장됐다는데 동의를 표하고 있다.
토마스 셰퍼 전 주북한 독일 대사는 17일(현지시간) "1950년 이후 한반도 전쟁 위기가 가장 심각하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북한의 강경 태도는 북한의 오래된 협상 패턴"이라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1일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북한의 대남 도발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전문가들 사이에서 한반도 전쟁 가능성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한반도 위기설은 최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발언을 통해 극에 달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평양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대한민국을 제1의 적대국으로, 불변의 주적으로 확고히 강조해야 한다.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대한민국을 완전히 점령하고 평정해 공화국 영역에 편입시키는 문제를 헌법에 반영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적들이 전쟁의 불꽃이라도 튕긴다면 공화국은 모든 군사력을 총동원하여 우리의 원수들을 단호히 징벌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와 관련해 존 플럼 미 국방부 우주정책 담당 차관보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북한의 전쟁 능력 여부에 대해 진지하게 지켜보고 있다. 이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로버트 갈루치 조지타운대 명예교수는 외교안보 전문지 ‘내셔널 인터레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2024년 동북아시아에서 핵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경고했다.
갈루치 교수는 지난 1994년 ‘1차 북핵 위기’ 당시 미 국무부 북핵 특사로 대북 협상을 이끌었던 전문가다.
이 매체는 김정은의 말보다 그에 대한 과잉반응이 더 위험하다는 분석 내용도 덧붙였다.
북한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독일의 전직 외교관도 한반도 전쟁설이 과장됐다는데 동의를 표하고 있다.
토마스 셰퍼 전 주북한 독일 대사는 17일(현지시간) “1950년 이후 한반도 전쟁 위기가 가장 심각하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북한의 강경 태도는 북한의 오래된 협상 패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이 핵 사용과 무력 통일을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며 “다만 수위높은 발언의 빈도가 증가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셰퍼 전 대사는 지난 2007년 이후 10년 가까이 평양에서 근무한 바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15.7억 대박’ 로또 1등 17명 또 무더기 당첨…‘5870만원’ 2등도 76명 - 매일경제
- 또 따따블 갈까?…뜨거운 공모주 시장, 더 뜨거운 이차전지주 등판 - 매일경제
- 1년새 400% 폭등, 올해 또?…삼성·LG 효과에 질주하는 로봇株 - 매일경제
- 이부진이 걸쳤다 하면 대박…11만원 투피스, 75만원 백 ‘완판 행진’ - 매일경제
- 홍준표 “한국 군사력 5위, 北 핵엔 가슴 졸여…핵전력 강화해야” - 매일경제
- “57兆 사이니지 시장 잡아라”…삼성·LG 대격돌 - 매일경제
- “대체 어떤 꿈 꿨길래”…로또 1등, 한 곳서 수동 2명 나왔다 - 매일경제
- 2억짜리 술 완판, 이번엔 5억짜리 편의점에 떴다…싱글몰트·버번 ‘각양각색’ 위스키의 세계 [
- “유명 야구선수 출신, 골프채로 아내 이마를”…경찰에 체포, 본인은 폭행혐의 부인 - 매일경제
- ‘자책골 유도+최다 볼 터치’ 벤버지의 유산, 위기의 클린스만호 구했다 [아시안컵]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