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평촌산단 분양 지지부진…준공 연기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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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평촌일반산업단지(평촌산단) 분양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평촌산단 입주예정기업 관계자는 "분양 일정이 지연되면 당연히 준공 시기도 멀어지지 않겠나. 산단 조성이 돼야 기업들도 입주를 할 텐데 아직 분양계획마저 뚜렷하게 잡힌 게 없으니 답답한 심정"이라며 "올 상반기에도 분양 공고가 안 나오면 내년에나 준공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첫 시작이 지지부진하니 그 여파가 이어지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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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공식 분양일정 계속 협의중"…준공 내년으로 미뤄질듯
대전 서구 평촌일반산업단지(평촌산단) 분양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업종 배치와 관련해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과 협의가 지체되면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올 상반기에도 분양 공고 일정이 구체화되지 않을 경우 예상 준공 시기가 훨씬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예정됐던 평촌산단 분양 공고는 해가 바뀌었지만 여전히 깜깜무소식이다.
앞서 시는 타 지역 소재 A기업(유리섬유·광학용 유리제조업)과 산단 입주 여부를 논의하며 기존 업종 배치계획 전면 수정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는 현재까지 A기업 배치 문제를 비롯해 전반적인 사항을 두고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A기업의 요구사항 수용 여부에 대해 계속 얘기 중"이라며 "배치계획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분양 일정도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다. 관련 협의가 마무리돼야 분양계획이 세워질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분양 공고가 가능할지 여부에 대해서도 섣불리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원래는 이미 확정된 산단 업종 배치계획에 따라 입주업체를 결정해야 한다. 하지만 A업체의 직접고용 규모가 약 1500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가 해당 업체의 원활한 입주를 위해 배치계획 수정까지 감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가 내부 적격성 검토를 거친 후 A업체의 입주를 허용하면 산업단지개발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진다. 이 경우 분양 시기가 1년 이상 늦춰질 수 있으며, 올해 말 예정됐던 준공 시기도 같이 미뤄질 수밖에 없다.
평촌산단 입주예정기업 관계자는 "분양 일정이 지연되면 당연히 준공 시기도 멀어지지 않겠나. 산단 조성이 돼야 기업들도 입주를 할 텐데 아직 분양계획마저 뚜렷하게 잡힌 게 없으니 답답한 심정"이라며 "올 상반기에도 분양 공고가 안 나오면 내년에나 준공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첫 시작이 지지부진하니 그 여파가 이어지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시는 서구 평촌·용촌·매노동 일원에 86만㎡(26만 평) 규모로 평촌산단을 조성하고 있다. 산업시설 510㎡와 지원시설 44㎡, 주택 12㎡, 공공시설 293㎡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민선7기 때는 이곳에 1조 7000억 원 규모 복합발전단지 건립 계획을 내놨다가 주민 반발에 부딪혀 철회하는 등 난항을 겪었다. 이후 수차례 산업단지계획 변경 끝에 지난 2021년 9월 식료품·석유화학·기계·전기·전자·운송장비·신재생에너지 업종 등이 입주하는 형태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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