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주목하는 '물가지표' 공개…뉴욕증시 '강세장' 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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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통화정책의 방향타를 쥐고 있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발표되는 물가 지표에 이번 주 뉴욕 증시의 시선이 쏠린다.
연준이 물가 지표로 보는 1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발표된다.
이번 주 기업들의 작년 4분기 실적발표가 대거 나오면서 증시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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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 발표…1.7% 전망
넷플릭스·테슬라 등 실적…美 증시 강세 이어갈까
유럽·일본·중국 등 각국 중앙은행 기준금리 발표도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전 세계 통화정책의 방향타를 쥐고 있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발표되는 물가 지표에 이번 주 뉴욕 증시의 시선이 쏠린다.
연준이 물가 지표로 보는 1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작년 12월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2%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월치 0.1% 상승보다 물가 상승률이 가팔라지는 것이다. 다만 12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3% 오르는 데 그치며 전월 수치인 3.2%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할 경우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되살아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반대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오를 경우 증시 강세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 오는 25일엔 미국의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가 공개된다. WSJ 등에 따르면 4분기 성장률은 1.7%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작년 3분기 성장률(4.9%)을 밑도는 수치다. 미국의 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하면 경제 경착륙에 대한 우려가 증폭할 수 있어 중요한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 속에 강세장에 있음을 확인한 가운데 시장에선 당분간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9일 미국 S&P500 지수가 4800선을 넘어서며 2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지난 한 주간 2% 이상 오르며 1만5000선에 안착했다.
이번 주 기업들의 작년 4분기 실적발표가 대거 나오면서 증시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23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P&G·넷플릭스·버라이즌, 24일 테슬라와 IBM·ASML, 25일 인텔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주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잇달아 결정한다.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국의 중앙은행인 유럽중앙은행(ECB)은 오는 25일 새해 첫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동결(4.5%)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세계 유일 마이너스금리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일본도 오는 22~23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금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연초 발생한 지진 피해 등 여파에 현행(-0.1%) 유지가 유력한 가운데 금리 해제 단서가 나올지 주목된다. 중국 인민은행도 오는 22일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발표한다. 부동산 침체 영향 등으로 5개월째 동결(1년 만기 3.45%, 5년 만기 4.20%)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소현 (ato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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