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삼성전자 고동진·野, 현대차 공영운···인사 영입전 '후끈'
민주, 공영운에 영입 의사 타진…아직 확답은 못 받아
22대 총선을 3개월가량 앞두고 여야가 재계 인사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21일 여야에 따르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영입을 추진한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현 고문)이 22일 입당할 예정이고, 더불어민주당은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을 영입한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고 전 사장을 영입해 22일 입당 환영행사를 한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도 공 전 사장 영입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고 전 사장은 지난 1984년 삼성전자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후 유럽연구소장, 상품기획팀장, 개발실장, 모바일 부문(옛 IM부문) 대표이사 등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다. ‘갤럭시’ 성공신화의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삼성 본사가 있는 수원무 선거구 혹은 비례대표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비례대표에 출마하더라도 수원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사업장과 캠퍼스가 있는 용인·화성·평택 등 경기 남부권 선거 지원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민주당 인재영입위는 공 전 사장에게 여러 차례 영입 의사를 타진, 22일 인재 영입식을 진행한다.
공 전 사장은 1964년생으로 경상남도 산청 출신이며 진주 동명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문화일보 기자를 거쳐 2005년 현대·기아차에 이사대우로 입사해 현대차 해외정책팀장, 홍보실장, 전략기획 사장 등을 지낸 ‘전략기획통’으로 꼽힌다.
공 전 사장이 영입되면 당에서 경제·민생 분야 정책 개발 등을 담당하고 총선에서 지역구로 출마할 가능성도 있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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