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민주당 의원, 서대문갑 불출마 “전략선거구 선정 결과 수용”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은 21일 제22대 총선에서 서울 서대문구갑 출마의 뜻을 접겠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을 전략선거구로 선정한 민주당의 결정을 수용한 것이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요한 결정을 서대문 주민들께 직접 뵙고 말씀드리지 못하게 되어 정말 죄송하다”며 “중앙당의 서대문구갑 전략선거구 선정 결정을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하지만 이수진의 정치는 결코 멈출 수 없다”며 “저는 이번 총선 승리를 위한 대전환의 길에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이름으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세브란스병원 간호사 출신인 이 의원은 지난 11일 서울 서대문갑 지역에 출마를 선언했다. 세브란스병원이 이 지역에 있다. 이 지역은 4선 중진 우상호 의원의 불출마로 전략지역구가 됐다.
이 의원은 비이재명(비명)계 윤영찬 의원 지역구인 경기 성남 중원을 대체 출마지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성희롱 논란으로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 지역 친이재명(친명)계 후보 자리가 빈 상태다. 이 의원 측 관계는 이 의원 성남 중원 출마 선언 여부에 대해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같은 당 기동민 의원(재선·서울 성북을)과 함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두 의원은 라임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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