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보다 더 무서운 '기후변화'…올해 인류의 최대 위협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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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류에게 최대 위협이 될 이슈는 인공지능(AI)이 아닌 '기후 변화'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발간한 '글로벌 리스크 리포트 2024'에 따르면 학계·재계·정부 기관·국제기구 관계자 등 1490명 중 66%는 올해 글로벌 리스크로 '극한의 날씨'를 꼽았다.
날씨를 최대 위협 요인으로 꼽은 것은 지구 온난화를 가속하는 엘리뇨가 5월까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고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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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응답 1490명 중 66% '극한의 날씨' 꼽아
21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발간한 ‘글로벌 리스크 리포트 2024’에 따르면 학계·재계·정부 기관·국제기구 관계자 등 1490명 중 66%는 올해 글로벌 리스크로 ‘극한의 날씨’를 꼽았다.
글로벌 리스크는 유사시 세계 국내총생산(GDP)과 인구, 천연자원에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주는 상태를 말한다.
날씨를 최대 위협 요인으로 꼽은 것은 지구 온난화를 가속하는 엘리뇨가 5월까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고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여름 북반부가 기상관측 사상 가장 더웠던 점과 맞물린다.
두번째 위협 요인으로는 ‘AI가 생성한 가짜 정보’(53%)가 꼽혔다. 각국의 관련 규제 속도가 생성형 AI의 발전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어서다. 특히 올해는 전세계 76개국에서 선거가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허위 정보들이 급속도로 퍼질 가능성이 높다. 3위는 ‘사회·정치적 대립’(46%), 4위는 ‘생계비 위기’(42%)가 각각 차지했다.
5위는 사이버 공격(39%)과 관련해선 북한이 거론됐다. 북한인으로 의심되는 해커 조직이 지난해 2억 달러(약 2678억원) 규모의 가상화폐를 훔쳐 핵 개발 프로그램에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를 사례로 꼽았다.
다보스포럼은 국가별 리스크 인식 조사도 벌였다. 총 36가지 리스크 가운데 한국인 1만 1000명 중 가장 많이 지목한 리스크는 경기 침체, 가계 부채, 자산 거품 붕괴, 노동력 부족 등 순이었다.
정수영 (grassd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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