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클린스만 K-log] '부상' 이기제・김태환 실내 훈련, 클린스만 러닝… 23인 회복 훈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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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부상 선수가 빠진 가운데, 대표팀이 회복 훈련에 나섰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카타르 현지 시각으로 21일 오전 10시 30분 회복 훈련을 시작했다.
전날 오후 요르단과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 E조 2차전을 소화한 클린스만호는 이날 팀 훈련의 목적을 '회복'에 뒀다.
클린스만 감독은 평소에도 훈련 시작 전후 크게 피치를 인터벌로 뛰는 자신만의 루틴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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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도하/카타르)
일부 부상 선수가 빠진 가운데, 대표팀이 회복 훈련에 나섰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카타르 현지 시각으로 21일 오전 10시 30분 회복 훈련을 시작했다. 전날 오후 요르단과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 E조 2차전을 소화한 클린스만호는 이날 팀 훈련의 목적을 '회복'에 뒀다.
훈련장에는 총 23명의 선수가 자리했다. 전날 경기 도중 햄스트링에 이상이 생긴 이기제는 경기를 마친 후 병원에서 MRI 스캔을 진행했다. 그 결과 근육 부상이 확인됐다. 대표팀 관계자는 "이기제는 호텔에 남아 코치와 함께 근육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태환 역시 훈련장 대신 호텔에서 회복에 집중하기로 했다. 요르단전 이틀 전에도 종아리 근육에 이상을 느꼈던 김태환은 요르단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됐다 다시 통증을 느꼈다. 관계자는 "근육을 풀기 위해서는 마사지가 많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하면서, 실내에서 물리치료사와 함께 회복 치료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훈련 시작 약 30분 전에는 황희찬이 가벼운 러닝으로 몸을 풀었다. 매우 밝은 표정으로 워밍업을 진행했다.
김진수의 회복 속도도 긍정적이다. 며칠 전 처음 축구화를 신고 개인 훈련에 임했고, 이날에는 카타르 입성 후 처음으로 볼 터치를 시작했다. 3차전 출전은 어려울 듯하지만, 토너먼트를 바라보는 클린스만호 처지에서는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다.
나머지 선수들도 가볍게 회복에 임했다. 요르단전에서 선발로 나섰거나 체력을 많이 소진한 선수들이 한 그룹에, 그리고 나머지 벤치에 머물렀거나 짧은 시간 출전한 선수들이 다른 그룹에 속해 러닝을 진행했다.
'선발진' 그룹엔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설영우, 조현우, 조규성, 이재성, 황인범, 정승현, 박용우, 홍현석이 포함됐다.
눈에 띄는 건 이들과 발 맞춰 달린 클린스만 감독이었다. 그는 홍현석 등에게 대화를 시도하면서 선수들과 같은 페이스로 훈련장을 뛰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평소에도 훈련 시작 전후 크게 피치를 인터벌로 뛰는 자신만의 루틴을 갖고 있다.
지난 경기는 잊고 다음 경기에만 집중하는 클린스만호다. 한국은 오는 25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각)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말레이시아와 조별 리그 최종전에 나선다.
글, 사진=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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