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수주대첩… 현대는 성남, `삼·포·GS` 부산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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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이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수주목표액을 올려잡고 수도권과 부산 주요 현장에서 공격적 수주 영업을 벌이고 있다.
부동산 경기 불안으로 지난해 10대 건설사 재개발·재건축 수주 실적은 2022년 실적 대비 절반 이하로 줄어든 상황이지만, 올해 연초 재개발·수주전은 활발히 진행되는 모습이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등 7개 건설사가 올해 재개발·재건축 수주 목표를 3조원 이상으로 높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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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성남 중2구역' 의향서 제출
삼성·포스코 '촉진2-1구역' 경쟁
건설사들이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수주목표액을 올려잡고 수도권과 부산 주요 현장에서 공격적 수주 영업을 벌이고 있다. 부동산 경기 불안으로 지난해 10대 건설사 재개발·재건축 수주 실적은 2022년 실적 대비 절반 이하로 줄어든 상황이지만, 올해 연초 재개발·수주전은 활발히 진행되는 모습이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등 7개 건설사가 올해 재개발·재건축 수주 목표를 3조원 이상으로 높여 잡았다. 지난해 같은 시기 10대 건설사 중 연간 재개발 재건축 수주 목표치를 3조원 이상으로 잡은 건설사는 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 뿐이었다. 이 영향에 작년 10대 건설사의 정비사업 수주 총액은 약 17조5000억원으로, 2022년 실적(41조원) 대비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포스코이앤씨는 공사비 1조4000억원 규모 부산 진구 시민공원 '촉진2-1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놓고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재개발 시장에서 실질적 경쟁 입찰이 성사된 것은 지난 2022년 하반기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촉진구역은 부산 시민공원 일대에 최고 69층 아파트 1902가구와 오피스텔 99실 등을 짓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재개발이 끝나면 부산 최고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첫 도시정비 수주 현장으로 경기 '성남 중2구역' 재개발을 겨냥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성남 중2구역 재개발 수주를 시작으로 지난 5년간 유지해 온 정비사업 수주 1위 기록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성남 중2구역 재개발은 성남 구도심인 중원구 중앙동 일원에 지상 최고 49층 아파트 955세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5일 성남 중2구역 현장설명회에 참여한 데 이어 9일에는 입찰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GS건설의 마수걸이 재개발 수주 현장은 부산 수영구 '민락2구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락2구역 재개발은 수영구 민락동 일대 지상 최고 38층 아파트 952가구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부산 지하철 2호선 민락역·3호선 수영역 도보권에 위치한 단지다.
이밖에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서울 서초구 사당5구역·강서구 방화3구역 재건축 수주를 앞뒀고,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일 강북구 미아11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올해 최고 높이 49층 이상의 랜드마크 단지 시공사 모집이 여럿 예고되면서 건설사들이 도시정비 수주 목표치를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높게 잡고 있다"며 "다만 지방 중소도시 현장의 경우 사업성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 대부분 수주 경쟁은 수도권이나 부산으로 국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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