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아프가니스탄서 모스크바행 비행기 추락…6명 탑승"

"레이더 화면서 사라져…수색 중"
비즈니스 제트기 총 6명 탑승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산악지대에서 비행기가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안개가 자욱한 아프가니스탄 카불(사진=AFP)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항공당국은 인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경유해 모스크바로 가는 비행기가 20일 저녁 아프가니스탄 상공 레이더 화면에서 사라져 이를 찾기 위한 수색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당국은 해당 비행기는 1978년에 제조된 비즈니스 제트기인 프랑스 다쏘(DASSAULT)의 팰컨 10(FALCON 10)이며, 승무원 4명과 승객 2명을 포함해 총 6명이 탑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당국은 아프가니스탄과 타지키스탄 등 현지 대응 기관과 연락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아프가니스탄 북부 경찰은 전날 저녁 중국·타지키스탄·파키스탄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산악지역 바다크샨주에서 비행기 추락 신고를 접수했다.

한편 인도의 한 매체는 해당 추락기가 인도 민간 항공기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인도 항공당국은 전날 아프가니스탄에서 추락한 비행기는 인도 항공사가 아니라고 밝혔다.

이소현 (atoz@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