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배당 12%에 주가 상승까지 나스닥커버드콜 ETF '매력적'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4. 1. 2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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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배당수익률이 12%를 웃돌며 시세차익이 30%나 발생한 커버드콜 상품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타이거(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해 수익률이 25.7%로 나타났다.

커버드콜 특성상 기초지수인 나스닥100지수 수익률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해당 상품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끈 건 연간 배당수익률이 12%에 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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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익률 26% 뛰며 인기

연간 배당수익률이 12%를 웃돌며 시세차익이 30%나 발생한 커버드콜 상품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타이거(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해 수익률이 25.7%로 나타났다. 올해에도 해당 ETF 주가는 4.58% 올랐다. 개인투자자는 최근 1년간 해당 ETF를 1440억원 순매수했다. 커버드콜 상품군 중에선 눈에 띄게 많은 수치다. 커버드콜 특성상 기초지수인 나스닥100지수 수익률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해당 상품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끈 건 연간 배당수익률이 12%에 달하기 때문이다.

1억원을 넣으면 지난해 약 1025만원(배당소득세 제외)의 분배금 수익을 거머쥘 수 있었다. 매월 말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방식이어서 정기적으로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유용하다.

커버드콜 상품은 기초자산을 추종함과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해 수익률에 합산하는 전략을 쓴다. 매도한 콜옵션 수익은 분배금으로 전환한 뒤 투자자들에게 배분한다. 다만 콜옵션 매도로 증시가 오를 때 기초지수 상승률을 온전히 따라가지 못하는 편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버드콜은 원금을 갉아서 배당으로 받은 상품"이라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것도 주가가 우상향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만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가 우수한 성과를 거둔 덕에 미국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커버드콜 상품을 향한 관심이 재차 높아지는 모습이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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