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좌동 산단 큰불…‘샌드위치 패널’로 진화 난항

이승욱 기자 2024. 1. 2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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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10시44분께 인천시 서구 가좌동 일반산업단지 한 공장에서 큰불이 났다.

불에 잘 타고 유독 가스를 많이 내뿜는 것으로 알려진 샌드위치 패널 구조인 데다, 건물 간격이 좁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불이 난 공장 구조가 샌드위치 패널이라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주용 인천서부소방서 재난대응과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샌드위치 패널의 특징은 불이 났을 때 진압이 어렵다는 것"이라며 "진화 작업에 장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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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인천시 서구 가좌동 인천일반산업단지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오전 10시44분께 인천시 서구 가좌동 일반산업단지 한 공장에서 큰불이 났다. 불에 잘 타고 유독 가스를 많이 내뿜는 것으로 알려진 샌드위치 패널 구조인 데다, 건물 간격이 좁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오전 11시18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장비 71대와 소방인력 205명을 투입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다. 하지만, 불이 난 공장 구조가 샌드위치 패널이라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주용 인천서부소방서 재난대응과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샌드위치 패널의 특징은 불이 났을 때 진압이 어렵다는 것”이라며 “진화 작업에 장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산단에 입주한 4층, 1442.52㎡ 규모의 조명 장치 제조 공장이 모두 불에 탔고, 플라스틱 제품 제조 업체, 인쇄회로기판용 제조업체 등 5곳도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119구조대원인 ㄱ(52)씨가 연기 흡입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장시간 계속되면서 인천시는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공장 화재가 확산 중으로 인근 주민은 창호를 닫고 연기 흡입으로 인한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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