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강성희 강퇴' 대통령 사과 요구에 "적반하장 공조"

"산적한 민생현안 논의부터" 지적
"강성희, 폭력 등 전과 5범…원칙 바꾸며 갈등만 부추기면 위해 세력 될 것"

국민의힘은 오늘(21일) 더불어민주당이 진보당 강성희 의원 강제퇴장 사건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 등을 요구한 데 대해 "오직 대통령을 흠집 내기 위한 적반하장식 행태에 공조하는 민주당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정희용 원내대변인은 오늘 논평에서 "비이성적이고 몰상식한 행위로 대한민국의 국격을 떨어뜨린 것에 대해서는 조금의 사과도 요구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회를 다시 정쟁으로 끌고 가기 위한 '프레임 씌우기'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산적한 민생현안 해결을 위한 논의에 적극적으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김민수 대변인도 "민주당은 사건을 정쟁화시키기에 몰두하며 경호처장 사퇴까지 요구하고 나섰다"며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을 음모론으로 정쟁화하기 위해 경찰관과 소방관, 의료진 등을 피습사건 공범처럼 몰던 것과 참 비슷하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에 묻는다. 강성희 의원은 일반 국민이 아닌 국회의원 신분이기 때문에 위해 가능성이 없다 했느냐"라며 "강 의원은 전과 5범이며 폭력 전과도 있는 자이다. 주차장 진입을 막는다는 이유로 주차원을 차로 치어 폭행한 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또 "이 대표 피습 사건은 경호의 부실함이 문제이고, 대통령의 경호는 과한 것이 문제인가"라며 "원칙을 바꿔대며 갈등만 부추긴다면 민주당은 공당이 아닌 대한민국 질서를 흔드는 '위해 세력'으로 남을 것임을 잊지 말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앞서 오늘 오전 강 의원의 퇴장 논란을 '국회의원 폭력 제압 사태'라며 정의당, 기본소득당, 진보당 등 다른 야당과 대통령실 규탄 결의안을 공동 발의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박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akjy785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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