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 아내 폭행 혐의로 또 다시 입건

지난달 특수폭행 혐의 입건 후 한 달 만

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3 프로야구' NC 대 LG의 경기가 열리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전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47) 씨가 아내 A(34)씨를 폭행해 입건됐다. 정 씨는 지난달에도 술자리에서 한 남성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최근 불구속된 바 있다.

21일 경기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정 씨는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정 씨는 전날 오전 5시께 자택에서 술에 취해 골프채로 아내 A씨의 이마를 1회 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정 씨를 체포했다. 정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우선 정 씨를 귀가 조처하고 조만간 다시 소환해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정 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한 주점에서 지인 소개로 함께 술을 마시던 남성에게 맥주병을 휘둘러 머리를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당시 정 씨는 혐의를 인정하고 "술에 취해 블랙아웃이 온 것 같다"며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