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 또 작심발언 "대표팀 선수 중 자질 없는 사람 있어…정신 차렸으면"

맹봉주 기자 2024. 1. 2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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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칠 게 없다.

대회 도중 허훈이 "대표팀에 꾸준히 뽑히고 있는데 이번이 특히 심했다.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분위기가 어수선했다"고 말할 정도였다.

최준용은 대표팀이 갖는 무게감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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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준용 ⓒ KBL

[스포티비뉴스=잠실, 맹봉주 기자] 거칠 게 없다. 이번엔 대표팀 저격이다.

21일 열린 부산 KCC와 서울 삼성의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 KCC는 삼성을 90-74로 크게 이겼다. 전반까지 42-48로 뒤졌는데 3쿼터 이를 뒤집었다. 2연패에서 벗어나는 순간이었다. 최하위 삼성은 6연패에 빠졌다.

KCC 역전승 중심에 최준용이 있었다. 3쿼터에만 16득점으로 폭발했다. 수비에선 블록슛, 공격에선 3점슛으로 펄펄 날았다. 특히 속공 과정에서 직접 공을 드리블 쳐서 넘어와 공격을 전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날 총 22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4블록슛을 기록했다.

삼성 김효범 감독은 최준용 때문에 졌다고 했다. "사전에 최준용이 제일 무섭다고 했는데, 그 친구 에너지 레벨에 압도당했다. 최준용의 아울렛 패스나 치고 나가는 것을 못 막았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최준용은 자신만만했다. "연패 중이었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 하지만 당연히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지난 경기도 마찬가지고. 오늘(21일) 이겼다고 해서 일희일비할 건 없다.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경기서 내가 40분 뛰었으면 이겼을 거다. 감독님이 체력 안배 차원에서 날 아꼈다. 안 아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골밑 돌파하는 최준용 ⓒ KBL

대표팀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난 열심히 했는데 (대표팀에)안 뽑힐 뿐이다. 내가 안 간게 아니다"며 "요즘은 서로 대표팀 가기 싫어하지 않나. 말도 안 된다. 가서 쉬기도 하고, 선수 같지 않은 모습이 보인다. 자질이 없다. (그런 선수들은)자진해서 물러나야 한다. 왜 벤치에 앉아서 박수 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준용의 팀 동료인 라건아는 최근 대표팀 발탁에 대한 책임감을 언급했다. 지난해 열렸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농구는 7위에 그쳤다. 역대 최악의 성적. 목표였던 금메달은 고사하고 메달권과도 거리가 멀었다.

후폭풍이 거셌다. 대회 도중 허훈이 "대표팀에 꾸준히 뽑히고 있는데 이번이 특히 심했다.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분위기가 어수선했다"고 말할 정도였다. 당시 최준용은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다.

최준용은 대표팀이 갖는 무게감을 언급했다. "다들 국가대표의 상징성을 알 거다. 그런데 정작 선수들만 모른다.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다. 정작 난 정신을 차렸는데 안 뽑아준다"며 "몇몇 선수들의 대표팀을 대하는 태도가 너무 마음에 안 들었다"고 날선 비판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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