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한국의 이정후가 미국의 이정후 그대로 할 것"
메이저리그에서 3년 먼저 입성한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출국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후배 이정후를 봐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새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김하성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즌 때 만나면 어찌 됐든 적이니까 정후가 치면 봐주는 거 없이 다 잡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하성은 또 이정후가 샌디에이고로 오기를 기대했지만 샌프란시스코와 좋은 조건으로 계약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하성은 이정후 선수의 같은 팀 합류는 불발됐지만 고우석 선수가 같은 팀에서 뛰게 되어서 정말 기분이 좋고, 캠프 때부터 도울 수 있는 부분은 도우면서 올해 둘 다 좋은 시즌을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스코의 올 시즌 정규시즌 맞대결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는 3월 29일부터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홈 개막 4연전입니다.
선수 이야기 직접 듣겠습니다.
[김하성 / 샌디에이고 내야수 : 정후도 올해 첫 시즌을 맞이하는데 항상 건강하게 부상 없이만 한다면 한국의 이정후가 미국의 이정후 그대로 할 수 있지 않을까, 이정후가 이정후 하는 시즌을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YTN 김하성 (kdongm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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