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경실련, 벤처기업법 이유 공천배제 요구…깊은 유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복수의결권과 관련된 벤처기업육성법 개정안 통과를 이유로 경실련의 '공천배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깊은 유감"이라고 철회를 촉구했다.
권 의원은 '벤처기업육성법상 복수의결권 도입'을 이유로 한 경실련의 '공천배제' 주장에 대해 황당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경실련은 벤처기업육성법 국회 논의 과정에서도 지속적으로 복수의결권 반대 입장을 내비치며 벤처기업법을 '반개혁 입법'으로 지칭해 IT·벤처업계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벤처 진흥은 경제 성장엔진 우리 경제 사활 걸려"
IT업계도 "한국 위한 행동인지 염려" 경실련 맹비난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복수의결권과 관련된 벤처기업육성법 개정안 통과를 이유로 경실련의 ‘공천배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깊은 유감”이라고 철회를 촉구했다.
권 의원은 ‘벤처기업육성법상 복수의결권 도입’을 이유로 한 경실련의 ‘공천배제’ 주장에 대해 황당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벤처진흥을 위해선 창의적 기술이 자본이 없어 사장되지 않도록 선진국 수준의 금융혁신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벤처를 위한 일련의 금융혁신을 위해 문재인정부는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와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을 도입했고 ‘복수의결권제도’를 정부 입법으로 추진했다”며 “복수의결권제도 도입은 민주당의 2020년 21대 총선공약이었으며 문재인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복수의결권 관련 입법과정에서 당초의 우려들을 반영해 창업주의 주식이 양도 또는 상장되는 경우 복수의결권을 소멸시키는 등 안전장치를 촘촘히 마련했다”며 “제도도입으로 인해 대주주에 지배력이 집중되거나 대기업 세습에 악용될 가능성은 차단됐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경실련을 향해 “개정안은 국회본회의장에서 치열한 토론을 거쳐 통과됐다. 벤처기업에 대한 더 깊은 애정과 관심, 그리고 대한민국 경제를 위한 통찰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경실련은 벤처기업육성법 국회 논의 과정에서도 지속적으로 복수의결권 반대 입장을 내비치며 벤처기업법을 ‘반개혁 입법’으로 지칭해 IT·벤처업계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벤처기업협회는 지난해 9월 경실련 주장에 대해 “현재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기업 경영환경을 조성하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지원제도가 왜 반개혁입법이냐”며 “과거의 법과 규제로 기업 경영을 옳아 매고 가정적 상황을 우려하여 혁신 성장을 방해는 것이 과연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필요한 행동인지 염려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복수의결권 제도가 재벌 대기업의 세습수단으로 악용된다는 경실련 주장에 대해서도 “재벌 2·3세가 세운 기업은 대기업집단에 포함돼 벤처기업이 될 수 없어 벤처기업에 한정한 복수의결권주식 제도 활용 역시 불가능하다”며 “상속·양도·이사 사임·대기업집단 편입 및 상장(3년 유예) 시 보통주 즉시 전환 등 투명한 관리로 오남용을 차단했다”고 반박했다.
한광범 (totor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동훈 상가, 꾸준히 잘나가네…"이런 임대인 드물죠"[누구집]
- ‘맥주병 폭행’ 정수근...이번엔 골프채로 아내 폭행
- 바람핀 사위가 숨진 딸의 재산 상속자? 억울합니다[양친소]
- 체감 영하 20도…이번주 `역대급 한파`에 전국 또 `꽁꽁`
- 엄동설한에 길거리 성폭행 후 방치 줄행랑...범인 잡고보니
- 삼성, 갤S24에 초거대AI 어떻게 넣었나…"4비트 압축이 기술력"
- 다리 6개 달린 채 태어나 버려진 유기견...‘새 삶’ 찾았다
- ‘알뜰교통카드’ vs ‘기후동행카드’…내게 유리한 카드는[머니팁]
- '외계+인' 지건우, 뒤늦게 사망 소식 알려져…향년 45세
- "이혼 이야기 꺼내기 힘들어"…'이혼할 결심' 오윤아, 깊은 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