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라더니…태국, 리튬 '1480만톤' 보유 주장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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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부가 세계에서 세 번째 규모의 리튬 매장지를 발견했다는 부정확한 발표를 철회하는 일이 벌어졌다.
20일(현지시간) 태국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랏끌라오 수완키리 정부 부대변인은 이날 남부 팡아주에서 1480만톤의 리튬이 발견됐다는 발표가 틀렸다며 이를 정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 18일 천연자원환경부 보고서를 인용해 팡아주에서 리튬 1480만톤이 발견됐다며 태국이 볼리비아와 아르헨티나에 이어 세계 세 번째 리튬 보유국이 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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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핵심 원자재…'하얀 석유'로 불리며 가격 급등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태국 정부가 세계에서 세 번째 규모의 리튬 매장지를 발견했다는 부정확한 발표를 철회하는 일이 벌어졌다.
당초 태국 정부는 1000만톤 이상의 리튬이 매장됐다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6만여톤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20일(현지시간) 태국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랏끌라오 수완키리 정부 부대변인은 이날 남부 팡아주에서 1480만톤의 리튬이 발견됐다는 발표가 틀렸다며 이를 정정한다고 밝혔다.
랏끌라오 부대변인은 "발견된 1480만톤은 광물 자원의 총량이지 리튬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여기에는 리튬을 포함한 여러 종류의 광물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 18일 천연자원환경부 보고서를 인용해 팡아주에서 리튬 1480만톤이 발견됐다며 태국이 볼리비아와 아르헨티나에 이어 세계 세 번째 리튬 보유국이 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얀 석유'로 불리는 리튬은 거의 모든 종류의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원자재로, 최근 전기자동차가 인기를 얻으며 덩달아 몸값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태국의 리튬 발견 발표는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1480만톤에서 실제 리튬양은 0.45%인 6만6600톤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논란이 커지자 태국 정부는 기존 발표를 철회하며 사실관계를 바로 잡은 것이다.
랏끌라오 부대변인은 "1480만톤의 광물이 발견됐다는 것은 리튬양과 상관없이 모든 태국인에게 희소식이다"라며 "모든 주요 광물 자원은 태국 경제 안정에 기여하고 수입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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