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지난 2년간 기업 임직원 재직한 검사 출신 69명"

김다현 2024. 1. 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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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 동안 민간기업 임직원으로 취업승인을 받았거나 재직한 검사 출신이 최소 69명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참여연대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자료와 기업 공시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 2022년부터 이듬해까지, 검사장급 24명을 포함한 전직 검사 69명과 전 법무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1명이 민간기업 88곳에 취업 가능·승인 결정을 받았거나 실제 재직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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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 동안 민간기업 임직원으로 취업승인을 받았거나 재직한 검사 출신이 최소 69명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참여연대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자료와 기업 공시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 2022년부터 이듬해까지, 검사장급 24명을 포함한 전직 검사 69명과 전 법무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1명이 민간기업 88곳에 취업 가능·승인 결정을 받았거나 실제 재직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참여연대는 검사장급 24명 가운데 권순범 전 부산지검장, 권익환 전 서울남부지검장 등 13명은 민간기업 2곳 이상에서 사외이사나 감사위원으로 재직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참여연대는 수사받고 있는 기업이 퇴직 검사를 영입하는 경우도 있다며 KT를 사례로 들었습니다.

이 모 전 서울남부지검 형사1부장은 지난해 11월부터 KT 법무실장을, 허 모 전 검사와 추 모 전 검사는 올해부터 각각 상무와 감사실장을 맡아 일을 시작했습니다.

KT는 현재 '일감 몰아주기'와 '보은투자'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참여연대는 검찰 카르텔이 민간기업의 영역까지 확대되는 추세가 우려스럽다면서도, 취업 가능·승인 결정을 받고도 취업하지 않은 경우 등 실제와 다른 내용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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