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명품백 의혹'에 "이대로면 총선 참혹…입장 표명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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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이른바 명품 가방 사건에 대해 진정어린 입장 표명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우리 국민께서 만들어주신 5년 만의 정권교체에 담긴 염원과 우리 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다시 한번 직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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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이른바 명품 가방 사건에 대해 진정어린 입장 표명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우리 국민께서 만들어주신 5년 만의 정권교체에 담긴 염원과 우리 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다시 한번 직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위기일수록 정도를 걸어야 한다"며 "위기의 본질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 함께 찾으면 길이 보이고 함께 가면 길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제2부속실 설치와 조건 없는 특별감찰관 임명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에 대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제2부속실 설치와 조건 없는 특별감찰관 임명을 서둘러야 한다"며 "전향적 언급을 넘어 속도감 있는 실천으로 뒷받침되어야만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다"고 했다.
또 김 여사 명품백 의혹에 대해 "진정어린 입장 표명이 불가피하다"며 "이 사건은 정치공작의 함정으로 비롯된 것이지만, 국민의 눈높이에서 진솔한 입장 표명으로 다시 국민의 마음을 얻어나가야 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2022년 대선에서 우리 국민께서는 공정과 상식의 대한민국을 상상하고 기대했다.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정부와 여당이 추구해야 할 제1의 가치"라며 "내로남불로 정권을 잃은 문재인 정권을 답습하지 않으려면 스스로 엄격해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대로 내일이 총선이라면 결과는 참혹할 것이다. 이 상태로 가면 수도권의 많은 지역이 탈환하지 못하는 험지로 남게 된다"며 "위기를 위기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진짜 위기를 불러온다고 한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처럼 민심을 직시하지 못하고 막연한 낙관론에만 기대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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