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 2024년 첫 한파주의보… 24시간 비상대응체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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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최강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되자 서울시가 '24시간 비상대응체계'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를 기점으로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시는 한파쉼터 1300곳과 스마트쉼터 199곳 등 한파 저감시설과 쪽방주민을 위해 목욕탕(종로·서울역·남대문·영등포 4곳)을 활용한 '밤추위대피소'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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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최강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되자 서울시가 ‘24시간 비상대응체계’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를 기점으로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이틀 이상 이어지거나 전날보다 10도 이상 기온이 내려 3도 이하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번 주의보는 찬 대륙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면서 이날 밤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발효됐다.
종합상황실은 기상현황과 피해현황, 한파 취약계층·취약시설 관리 현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피해 발생 시 대응에 나선다. 각 자치구도 방한·응급구호물품을 비축하는 등 한파 피해 발생에 대비한다.
시는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이번 한파 관련 ‘시민행동요령’을 전파하기도 했다. 아울러 급격한 기온 하강에 따라 난방기기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안전사고를 유의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돌봄이 필요한 취약 노인을 대상으로는 자치구와 함께 안부전화를 하고, 미수신 시 방문을 통해 안전을 확인할 방침이다. 저소득 노인을 위한 도시락 밑반찬 배달, 거리노숙인 상담·노숙인 밀집지역 순찰 강화, 방한용품 지급 등에도 나선다.
시는 한파쉼터 1300곳과 스마트쉼터 199곳 등 한파 저감시설과 쪽방주민을 위해 목욕탕(종로·서울역·남대문·영등포 4곳)을 활용한 '밤추위대피소'도 운영한다. 응급대피와 재해구조가 필요한 시민을 대상으로 임시주거시설 등도 마련한다.
김성보 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매서운 한파가 예상된 만큼 24시간 빈틈없는 비상 관리체계로 전환해 한파 취약계층 보호와 각종 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가급적 외출은 자제하고 보온 유지 등 건강 관리, 화재 예방 등 안전사고 유의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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