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사과 요구에 안철수도 가세…“진정 어린 입장 표명해야”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출처 : 연합뉴스]

‘명품백 의혹’과 관련해 여당 일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사과 요구가 나오는 가운데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도 “진정어린 입장표명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21일 안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국민께서 만들어주신 5년만의 정권교체에 담긴 염원과 우리 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다시 한 번 직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이 사건은 정치공작의 함정으로 비롯된 것이지만, 국민의 눈높이에서 진솔한 입장표명으로 다시 국민의 마음을 얻어나가야 한다”며 “항상 국민의 눈높이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2부속실 설치와 조건 없는 특별감찰관 임명을 서둘러야 한다”며 “전향적 언급을 넘어 속도감 있는 실천으로 뒷받침돼야만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의원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이후에도 당 지지율이 오르지 못하고 국정수행 지지도는 30%대에 갇혀있는 현실을 꼬집었다.

안 의원은 “이대로 내일이 총선이라면 결과는 참혹할 것”이라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처럼 민심을 직시하지 못하고 막연한 낙관론에만 기대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