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샘 올트먼, 오일머니 손잡고 ‘엔비디아’ 독주 무너뜨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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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자체 AI 칩 생산 기업 설립을 위해 투자자들과의 논의를 본격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최근 중동 투자자 및 대만·일본 기업들과 AI 칩 설계·제조를 아우르는 새 공급망 구축을 위한 자금 조달 논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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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AI 칩 공급망 구축 논의
블룸버그 “삼성전자도 잠재적 파트너”
업계 내 칩 공급 부족 심각한 상황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자체 AI 칩 생산 기업 설립을 위해 투자자들과의 논의를 본격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트먼 CEO는 AI 칩 시장의 90%를 독점하는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최근 중동 투자자 및 대만·일본 기업들과 AI 칩 설계·제조를 아우르는 새 공급망 구축을 위한 자금 조달 논의를 진행 중이다.
올트먼 CEO의 구상대로 자체적인 칩 설계·제조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선 최소 수백억 달러 이상이 필요하다. 칩 제조공장(팹·Fab) 하나를 설립하는 데도 그만큼의 돈이 든다. 실제로 미국 애리조나에 2기의 팹을 건설 중인 TSMC는 총 400억달러(약 53조5000억원)를 투자했다.
그럼에도 올트먼은 충분한 칩 확보를 위해 지금 당장 신생 기업을 설립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챗GPT가 촉발한 AI 혁명으로 칩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면서 업계가 심각한 공급 부족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챗GPT와 같은 초거대 AI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약 3만개의 칩이 필요하다. 오픈AI는 올해 GPT-4보다 높은 성능의 GPT-5를 출시할 계획도 갖고 있다. 갈수록 더 많은 칩이 필요해지는 상황이다.
G42와 오픈AI의 협력이 순탄히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미국 하원 중국특위는 최근 상무부에 서한을 보내 G42에 대한 수출통제 검토를 주문한 바 있다. 중국특위는 G42의 CEO인 중국계 UAE 시민권자 샤오펑을 문제 삼으며 “G42는 중국 군부, 정보당국, 국영기업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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