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이호현 이어 정창영마저’ KCC, 주요 전력 줄줄이 이탈

잠실/최창환 2024. 1. 21. 16: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출혈이 큰 승리였다.

KCC가 연패 사슬을 끊었지만, 2명이 부상을 당해 향후 선수를 활용하는 데에 어려움이 따르게 됐다.

불의의 부상을 입은 이호현, 정창영은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KCC 관계자는 정창영의 상태에 대해 "코의 오른쪽 부분이 움푹 들어간 느낌이라고 했다. 골절 등 정확한 상태는 진단을 받아봐야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잠실/최창환 기자] 출혈이 큰 승리였다. KCC가 연패 사슬을 끊었지만, 2명이 부상을 당해 향후 선수를 활용하는 데에 어려움이 따르게 됐다.

부산 KCC는 2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90-74로 승리했다. 5위 KCC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4위 창원 LG와의 승차를 2경기로 줄였다.

KCC로선 이겼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2명이나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시작은 이호현이었다. 선발 출전한 이호현은 1쿼터 개시 19초 만에 돌파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다쳤다. 최승욱과 충돌 후 착지 과정에서 발목이 꺾였고, 곧바로 이근휘와 교체됐다. 이호현은 라커룸에서 아이싱 조치를 취했고, 이후 다시 코트를 밟지 못했다.

3쿼터 막판에는 주장 정창영까지 불운한 상황으로 인해 이탈했다. 라건아가 코피 코번과 리바운드 경합을 위해 점프했고, 착지할 때 팔꿈치가 정창영의 얼굴 쪽으로 향했다. 정창영은 라건아의 팔꿈치에 코를 맞으며 주저앉았고, 벤치에서 지혈한 후 라커룸으로 향했다. 정창영은 이후 다시 벤치로 돌아왔지만, 교체 투입되진 않았다.

이호현은 KCC가 주전 1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일한 자원이다. 수비력이 떨어지지만, KCC가 포지션별 밸런스를 맞추는 데에 있어 매우 중요한 선수로 꼽힌다. 팀 내에서 4번째로 많은 평균 26분 1초를 소화했다.

정창영은 궂은일, 3점슛으로 팀에 공헌해왔다. 팬들 사이에서 ‘소금’이라 불릴 정도로 코트 안팎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전창진 감독 역시 “고참이지만 팀 내에서 수비를 가장 열심히 한다”라며 정창영을 칭찬했다.

불의의 부상을 입은 이호현, 정창영은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KCC 관계자는 정창영의 상태에 대해 “코의 오른쪽 부분이 움푹 들어간 느낌이라고 했다. 골절 등 정확한 상태는 진단을 받아봐야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전창진 감독은 “부상이 너무 많이 나와서 상당히 걱정된다. 이로 인해 허웅(38분 12초)이 너무 많이 뛰었는데 (체력이)회복됐으면 한다. 다음 경기(25일 vs 한국가스공사)를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겠지만, 선수들이 잘 이겨낼 수 있도록 해보겠다. 둘 다 생각보다 더 안 좋은 것 같다. 현재 상황만 봤을 때 일단 다음 경기 출전은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호현, 정창영은 오는 22일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사진_문복주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