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김정미, 종목별오픈펜싱 남녀 사브르 개인전 정상

황선학 기자 2024. 1. 2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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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서 국가대표 하한솔·전하영 15-13·15-12 꺾고 우승
2024 전국남녀종목별오픈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선발전 남자 사브르 개인전서 우승한 화성시청 김준호가 양달식 감독, 송수남·이성호 코치(왼쪽부터)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성시청 제공

 

화성시청의 김준호와 안산시청의 김정미가 2024 전국남녀종목별오픈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선발전 남녀 사브르 개인전에서 나란히 패권을 안았다.

김준호는 21일 전북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6일째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하한솔(성남시청)을 접전 끝에 15대13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김준호는 16강전과 8강전에서 국가대표팀 후배 성현모(국군체육부대)와 박상원(대전광역시청)을 15대11, 15대13으로 따돌린 뒤 준결승전에서는 역시 국가대표팀 선배 구본길(국민체유진흥공단)을 15대1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하한솔은 8강전서 팀 동료 정한길(성남시청)을 15대10으로 완파한 뒤 4강전서 국가대표팀 선배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을 15대6으로 완파하는 기염을 토하며 결승에 올랐으나 김준호의 상승세를 막지 못했다.

2024 전국남녀종목별오픈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선발전 , 최명진 코치와 기념촬영을 여자 사브르 개인전서 우승한 안산시청 김정미가 이현수 감독(왼쪽), 최명진 코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안산시청 제공

또 여자 사브르 개인전서 실업 2년차 김정미는 결승전서 국가대표 전하영(서울특별시청)에 15대12로 승리를 거두고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호남대를 졸업하고 안산시청에 입단 한 뒤 개인전 우승이 없었으나,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하며 기량이 일취월장해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김정미는 16강전서 전수인(전남도청)을 15대9로 여유있게 제친 후 준준결승서는 한솥밥을 먹는 김도희를 15대13으로 꺾었다. 이어 준결승전서 국가대표 윤소연(대전광역시청)을 15대14로 힘겹게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반면, 여자부 지영경(인천중구청)은 8강전서 국가대표팀 후배인 최세빈(전남도청)을 15대14로 따돌렸으나 4강서 전하영(서울특별시청)에 12대15로 패해 결승에 오르지 못하고 공동 3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대회 안산시청은 여자 플뢰레 개인전 홍세나와 단체전 우승에 이어 김정미의 우승까지 3개 종목을 석권했고, 화성시청은 이광현이 이틀전 남자 플뢰레에서 우승한 것을 포함 개인전 3종목 가운데 2개 종목을 제패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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