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학원, 남녀 전용관 나눠 운영…"문·이과 통합 수능 대비 전략"

이유진 기자 2024. 1. 21. 16: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종로학원이 이달 개강한 2025학년도 대입 재수 선행반부터 남학생과 여학생을 분리 운영하며 문·이과 통합수능에 대비한 전략적 수험생 관리에 나선다.

21일 종로학원은 강남·서초·송파·서대문·양천·성북구의 서울 6개 직영학원 중 2곳을 남학생, 여학생 전용관으로 분리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남학생과 여학생을 별도의 건물에 분리해서 전용관으로 운영하는 것은 대성학원과 이투스, 메가스터디 등 대형 입시 학원 중엔 종로학원이 처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학생 전용 대치관, 여학생 전용 교대관 분리 운영
"생활 관리 차원 공간 분리 넘어 수능 성공 위한 판단"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가 14일 서울 마포구 종로학원 강북본원에서 뉴스1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2.12.1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종로학원이 이달 개강한 2025학년도 대입 재수 선행반부터 남학생과 여학생을 분리 운영하며 문·이과 통합수능에 대비한 전략적 수험생 관리에 나선다.

21일 종로학원은 강남·서초·송파·서대문·양천·성북구의 서울 6개 직영학원 중 2곳을 남학생, 여학생 전용관으로 분리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강남의 대치관은 남학생 전용관으로, 서초의 교대관은 여학생 전용관으로 운영한다.

종로학원은 이같은 분리 운영 방침이 생활 관리 차원의 성별 간 공간 분리를 넘어, 통합수능 입시에 성공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학생과 여학생을 별도의 건물에 분리해서 전용관으로 운영하는 것은 대성학원과 이투스, 메가스터디 등 대형 입시 학원 중엔 종로학원이 처음이다.

종로학원은 2022학년도부터 실시된 문·이과 통합수능에 있어 성별 간 점수 차가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고, 이에 분리 운영 방침을 세우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 실시된 2024학년도 수능에서도 남학생들이 수학 과목에 강점을 보이고, 여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영어에 강점을 두각을 보인 만큼 성별 간 과목별 점수 차에 맞춰 분리해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여학생들은 여대에도 전략적으로 진학할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권 소재 11개 약대의 2023학년도 신입생 중 71.8%가 여학생이고, 그중 4개교가 여대인 점에 종로학원은 주목했다.

이화여대, 숙명여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등 여대 4곳을 집중 공략하고 탄력적인 지원 전략과 학습 전략을 세워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성별 분리 운영에는 종로학원 설립자인 서진원 이사회의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종로학원은 6개 직영학원 모두 최소 인원으로 12명 반까지 편성하는 등 소수정예반을 운영해 학업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기숙학원처럼 주말에도 밤 10시까지 수업과 자율학습을 진행하며 수험생들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한다.

임성로 종로학원 대표는 "남녀 학생 그룹 간 학습 수준과 입시환경의 차이를 냉정하게 분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입전략의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임 대표는 "변화를 시도하는 데엔 입시 지형이 과거와는 달라졌다는 진단이 중요하게 작용했다"며 "특히 남녀별로 달라지는 입시지형으로 남학생, 여학생 각각 더 정교한 접근이 필요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종로학원은 변화하는 입시지형에 맞게 발빠르게 대응하고 전략적으로 수험생을 관리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rea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