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디드릭 로슨의 4쿼터 기록, 디드릭 로슨이 승부처를 안다는 증거
손동환 2024. 1. 21. 16:04
디드릭 로슨(202cm, F)의 4쿼터 퍼포먼스는 인상적이었다.
원주 DB는 2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를 93-73으로 꺾었다. 27승 7패로 단독 선두 유지. 2위 서울 SK(23승 10패)와 간격을 3.5게임 차로 벌렸다.
DB는 2020~2021시즌부터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다. 2022~2023시즌 감독대행이었던 김주성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고, 외국 선수에 정통한 한상민 코치를 영입했다.
코칭스태프 변화도 중요했지만, 선수단 변화도 그랬다. 가장 먼저 외국 선수를 교체했다. 특히, 1옵션 선수 선발에 고심했다.
DB는 고민 끝에 디드릭 로슨(202cm, F)을 1옵션 외국 선수로 선택했다. 로슨은 KBL에서 검증받은 외국 선수. 득점력과 패스 센스, 이타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는 선수다.
KBL에서 2시즌을 경험했던 로슨은 DB에서 최상의 퍼포먼스를 뽐내고 있다. 33경기 평균 32분 21초 출전에 경기당 22.2점 10.4리바운드(공격 1.9) 4.8어시스트에 1.0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평균 출전 시간과 평균 득점, 평균 리바운드 모두 커리어 하이.
DB 또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렇지만 하루 전에 열린 서울 SK전에서 68-76으로 패했다. 그리고 난적인 LG를 만났다. 컨트롤 타워이자 에이스인 로슨이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그러나 로슨은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DB가 연전을 치르고 있기 때문. 그래서 김주성 DB 감독은 로슨을 최대한 아꼈다.
대신 투입된 제프 위디(210cm, C)가 제 몫을 해줬다. 7분 13초 동안 버텨줬고, DB 또한 15-14로 앞섰다. 그래서 로슨은 여유롭게 코트로 나설 수 있었다.
로슨은 3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3점 외에 이렇다 할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LG의 빠른 템포에 녹아들지 못했기 때문. ‘적응’이 중요했다.
원주 DB는 2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를 93-73으로 꺾었다. 27승 7패로 단독 선두 유지. 2위 서울 SK(23승 10패)와 간격을 3.5게임 차로 벌렸다.
DB는 2020~2021시즌부터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다. 2022~2023시즌 감독대행이었던 김주성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고, 외국 선수에 정통한 한상민 코치를 영입했다.
코칭스태프 변화도 중요했지만, 선수단 변화도 그랬다. 가장 먼저 외국 선수를 교체했다. 특히, 1옵션 선수 선발에 고심했다.
DB는 고민 끝에 디드릭 로슨(202cm, F)을 1옵션 외국 선수로 선택했다. 로슨은 KBL에서 검증받은 외국 선수. 득점력과 패스 센스, 이타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는 선수다.
KBL에서 2시즌을 경험했던 로슨은 DB에서 최상의 퍼포먼스를 뽐내고 있다. 33경기 평균 32분 21초 출전에 경기당 22.2점 10.4리바운드(공격 1.9) 4.8어시스트에 1.0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평균 출전 시간과 평균 득점, 평균 리바운드 모두 커리어 하이.
DB 또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렇지만 하루 전에 열린 서울 SK전에서 68-76으로 패했다. 그리고 난적인 LG를 만났다. 컨트롤 타워이자 에이스인 로슨이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그러나 로슨은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DB가 연전을 치르고 있기 때문. 그래서 김주성 DB 감독은 로슨을 최대한 아꼈다.
대신 투입된 제프 위디(210cm, C)가 제 몫을 해줬다. 7분 13초 동안 버텨줬고, DB 또한 15-14로 앞섰다. 그래서 로슨은 여유롭게 코트로 나설 수 있었다.
로슨은 3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3점 외에 이렇다 할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LG의 빠른 템포에 녹아들지 못했기 때문. ‘적응’이 중요했다.
또, 로슨은 LG의 강한 몸싸움에도 녹아들어야 했다. 다행히 몸싸움에서는 매치업을 압도했다. 후안 텔로(206cm, C)를 쉽게 민 후, LG 림 근처로 쉽게 접근. 림과 가까운 곳에서 점수를 만들었다.
그리고 로슨이 꼭 볼을 쥐지 않아도 됐다. 이선 알바노(185cm, G)와 강상재(200cm, F) 등 볼을 쥐고 할 수 있는 선수가 많기 때문. 그래서 로슨은 볼 없는 움직임을 보여줬고, 볼 없는 움직임으로 2쿼터 마지막 득점을 기록했다. 2쿼터 마지막 점수를 쌓은 DB는 46-41로 전반전을 마쳤다.
로슨은 LG 포워드진의 더 강해진 몸싸움과 마주했다. 그렇지만 로슨은 LG 림 근처로 조용하게 침투. 공격 리바운드를 연달아 기록했다. 공격권 한 번이라도 더 따내고자 했다.
로슨은 언제까지 볼 없는 움직임만 하지 않았다. 박정현(202cm, C)과 1대1을 적극 활용했다. 타이밍 활용과 힘으로 박정현을 밀어내 슈팅 공간을 만들었고, 그 후 백보드 점퍼. DB와 LG의 간격을 ‘11’(54-43)로 늘렸다. 3쿼터 남은 시간은 6분 9초였다.
로슨의 강점 중 하나는 3점. 박정현을 끌어낸 후, 알바노의 패스를 3점으로 마무리했다. DB는 로슨의 3점으로 60-47. 더 크게 달아났다.
로슨은 그 후에도 공격 리바운드에 가세했다. 위치 선점과 점프로 루즈 볼을 획득한 후, 림 근처에 있던 김종규에게 바로 패스. 김종규가 덩크로 화답했고, DB는 3쿼터 종료 1분 10초 전에도 두 자리 점수 차(66-55)를 유지했다.
DB가 66-60으로 쫓길 때, 로슨이 중요한 퍼포먼스를 했다. 왼쪽 윙에서 박정현의 파울을 유도. 자유투 3개를 던졌다. 자유투 3개 중 2개 성공. DB를 8점 차(68-60)로 앞서게 했다.
4쿼터 첫 득점 또한 로슨에게서 시작됐다. 로슨의 수비수가 로슨과 멀어지자, 로슨이 림 바로 밑에 있는 김종규에게 패스. 김종규가 왼손으로 마무리했다. DB와 LG는 또 한 번 두 자리 점수 차(70-60).
DB와 LG의 간격이 벌어지자, 로슨은 더 공격적으로 움직였다. 잽 스텝으로 텔로를 살짝 떨어뜨린 후 3점. 그 후에는 순간적인 돌파로 LG 림에 접근. LG로부터 파울 자유투를 계속 얻었다. 점수를 야금야금 획득했다.
상대의 힘을 조금씩 갉아먹은 로슨은 LG의 희망을 지워버렸다. ‘역전’이라는 희망 말이다. 4쿼터에만 9점(2점 : 1/2, 3점 : 1/2, 자유투 : 4/4) 3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1개의 스틸과 1개의 블록슛. ‘승부처를 아는 남자’라는 걸 또 한 번 증명했다.
사진 제공 = KBL
그리고 로슨이 꼭 볼을 쥐지 않아도 됐다. 이선 알바노(185cm, G)와 강상재(200cm, F) 등 볼을 쥐고 할 수 있는 선수가 많기 때문. 그래서 로슨은 볼 없는 움직임을 보여줬고, 볼 없는 움직임으로 2쿼터 마지막 득점을 기록했다. 2쿼터 마지막 점수를 쌓은 DB는 46-41로 전반전을 마쳤다.
로슨은 LG 포워드진의 더 강해진 몸싸움과 마주했다. 그렇지만 로슨은 LG 림 근처로 조용하게 침투. 공격 리바운드를 연달아 기록했다. 공격권 한 번이라도 더 따내고자 했다.
로슨은 언제까지 볼 없는 움직임만 하지 않았다. 박정현(202cm, C)과 1대1을 적극 활용했다. 타이밍 활용과 힘으로 박정현을 밀어내 슈팅 공간을 만들었고, 그 후 백보드 점퍼. DB와 LG의 간격을 ‘11’(54-43)로 늘렸다. 3쿼터 남은 시간은 6분 9초였다.
로슨의 강점 중 하나는 3점. 박정현을 끌어낸 후, 알바노의 패스를 3점으로 마무리했다. DB는 로슨의 3점으로 60-47. 더 크게 달아났다.
로슨은 그 후에도 공격 리바운드에 가세했다. 위치 선점과 점프로 루즈 볼을 획득한 후, 림 근처에 있던 김종규에게 바로 패스. 김종규가 덩크로 화답했고, DB는 3쿼터 종료 1분 10초 전에도 두 자리 점수 차(66-55)를 유지했다.
DB가 66-60으로 쫓길 때, 로슨이 중요한 퍼포먼스를 했다. 왼쪽 윙에서 박정현의 파울을 유도. 자유투 3개를 던졌다. 자유투 3개 중 2개 성공. DB를 8점 차(68-60)로 앞서게 했다.
4쿼터 첫 득점 또한 로슨에게서 시작됐다. 로슨의 수비수가 로슨과 멀어지자, 로슨이 림 바로 밑에 있는 김종규에게 패스. 김종규가 왼손으로 마무리했다. DB와 LG는 또 한 번 두 자리 점수 차(70-60).
DB와 LG의 간격이 벌어지자, 로슨은 더 공격적으로 움직였다. 잽 스텝으로 텔로를 살짝 떨어뜨린 후 3점. 그 후에는 순간적인 돌파로 LG 림에 접근. LG로부터 파울 자유투를 계속 얻었다. 점수를 야금야금 획득했다.
상대의 힘을 조금씩 갉아먹은 로슨은 LG의 희망을 지워버렸다. ‘역전’이라는 희망 말이다. 4쿼터에만 9점(2점 : 1/2, 3점 : 1/2, 자유투 : 4/4) 3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1개의 스틸과 1개의 블록슛. ‘승부처를 아는 남자’라는 걸 또 한 번 증명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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