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3R 공동 5위…임성재 12위, 이경훈 57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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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8)가 우승 기억이 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달러) 마지막 날 힘겨운 선두 추격전을 예고했다.
김시우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7,187야드)에서 진행한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늦깎이 루키 김찬(미국)과 개막전 우승자 크리스 커크(미국)는 17언더파 199타,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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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김시우(28)가 우승 기억이 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달러) 마지막 날 힘겨운 선두 추격전을 예고했다.
김시우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7,187야드)에서 진행한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20언더파 196타를 작성한 김시우는 잰더 쇼플리, 에릭 콜, J.T. 포스턴(이상 미국), 애덤 헤드윈(캐나다)과 5위 자리를 공유했다. 27언더파 189타를 몰아친 아마추어 선수 닉 던랩(미국)이 단독 선두에 나섰고, 김시우와는 7타 차이다.
이날 10번홀부터 티오프한 김시우는 15번홀(파4) 7.3m 남짓한 퍼트를 집어넣어 첫 버디를 낚았다. 그 기세를 몰아 16번홀(파5) 그린 앞 페어웨이, 핀과 약 10m 거리에서 가볍게 날린 칩샷으로 이글을 만들어냈다.
18번홀(파4)에선 5.2m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전반에 4언더파로 순항했다. 후반에는 4번홀(파3) 4.9m 버디에 이어 투온을 시도한 8번홀(파5) 버디를 보태면서 공동 5위를 지켰다.
임성재(25)는 라킨타 컨트리클럽(파72·7,060야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솎아내 7언더파 65타를 적었다. 사흘간 18언더파 198타로, 14계단 상승한 공동 12위에서 최종라운드를 맞는다. 마이클 김(미국)은 10계단 하락하면서 임성재와 동률을 이뤘다.
임성재는 초반 11번홀(파5) 이글로 상승세를 탔고, 12번(파3)과 13번홀(파5)까지 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후반에는 1번홀(파4) 버디로 재반등했고, 파5가 붙은 5번과 6번홀 연속 버디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2라운드까지 공동 3위였던 이경훈(32)은 아슬아슬하게 컷 통과했다.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 17번홀(파3)과 7번홀(파4)에서 차례로 나온 2개 더블보기에 흔들렸다. 버디 2개를 더해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57위(13언더파 203타)로 미끄러졌다.
지난 시즌 다소 주춤했던 PGA 투어 통산 15승의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스타디움 코스에서 11언더파 61타를 몰아쳐 선두에 4타 차 단독 3위(23언더파 193타)에 올랐다.
늦깎이 루키 김찬(미국)과 개막전 우승자 크리스 커크(미국)는 17언더파 199타,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이민우(호주)는 공동 28위(15언더파 201타)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에서 존재감이 없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3계단 내려간 공동 39위(14언더파 202타)다.
한편, 공동 57위까지 상위 67명이 본선 최종라운드에 진입했고, 공동 68위 저스틴 서(미국)는 1타 차로 컷 탈락했다.
우승후보로 기대를 모은 김주형(21)은 라킨타 컨트리클럽에서 7언더파 65타를 작성해 공동 78위를 기록, 컷 기준선을 넘지 못했다.
김성현(25)은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7,147야드)에서 3타를 줄였고, 8계단 하락한 공동 108위(8언더파 208타)로 최종라운드 진출이 불발됐다. 제임스 한(미국)도 같은 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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