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시야각 제어·유연한 플라스틱 기판…차량용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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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이 디스플레이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차량 내 다양한 기능을 운전자와 탑승자가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지고 탑재 수량도 많아지는 '스크린화'라는 화두를 던졌다.
이같은 차량용 OLED에는 LG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핵심 기술 '탠덤 OLED' 소자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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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이 디스플레이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차량 내 다양한 기능을 운전자와 탑승자가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지고 탑재 수량도 많아지는 '스크린화'라는 화두를 던졌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신기술 개발에 한창이다. △초대형 △안전성 강화 △디자인 차별화 등 SDV 역량을 혁신 기술로 키워가려는 전략이다.
탑승자에게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하려면 차량용 디스플레이 크기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LG디스플레이가 '57인치 필러투필러(P2P)'를 공개한 이유다. 운전석부터 보조석까지 아우르는 디스플레이는 사용자경험(UX)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차량 기능을 구현할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이같은 대화면이 운전을 방해해서는 안된다. 자동차는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 시 되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 문제 해결 방안으로 '시야각 제어 기술'을 제안했다. 스위처블 프라이버시 모드(SPM)로 불리는 이 기술은 조수석에 있는 디스플레이가 방출하는 빛을 운전자에게는 최소한으로 도달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디스플레이 표면에 미세한 패턴을 활용한 것으로, 필요할 때는 전체적으로 빛을 내고, SPM을 설정할 때는 특정 각도로만 빛이 나가도록 제어한다.
CES 2024에서 공개한 '32인치 슬라이더블 OLED'도 LG디스플레이 P-OLED 기술 고도화의 대표 성과다. 슬라이더블 패널 중 가장 큰 이 제품은 차량 내부를 가득 채우는 커다란 화면이 평소에는 천장에 말린 상태로 숨겨져 있다가 필요 시 아래로 펼쳐진다. 유연한 플라스틱을 기판을 활용해 뛰어난 화질을 유지하면서 가볍고 구부릴 수 있는 P-OLED 특장점을 최대한 살렸다.
이같은 차량용 OLED에는 LG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핵심 기술 '탠덤 OLED' 소자가 적용됐다. 탠덤 OLED는 유기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아 기존 1개 층 대비 고휘도, 장수명 등 내구성이 뛰어난 기술이다. 회사는 지난해 휘도(화면 밝기)와 수명을 높이고 소비전력도 약 40% 저감한 '2세대 탠덤 OLED'를 양산했다. 올해는 2세대 대비 휘도와 소비전력을 더욱 개선하는 '3세대 탠덤 OLED' 개발에 나서 기술 격차를 확대할 방침이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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