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광로 된 조규성 SNS… 화난 축구팬들 "가위로 머리 잘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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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가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요르단을 상대로 극적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원톱으로 출전한 조규성의 아쉬운 골 결정력과 관련해 축구 팬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조규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프사이드 상황에서 빈 골대에 넣지 못한 건, 조금 안일했던 것 같다.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드는 순간, 나뿐만 아니라 상대방도 멈춰 섰다. (이후 다시 선수들이 움직였을 때) 끝까지 집중했어야 하는데 안일했다. 아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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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가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요르단을 상대로 극적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원톱으로 출전한 조규성의 아쉬운 골 결정력과 관련해 축구 팬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21일 조규성의 인스타그램은 그를 비난하는 댓글로 도배됐다. 누리꾼들은 그의 긴 헤어스타일과 그가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점을 문제 삼았다.
"방송에 나오고 잘난 척하는 순간 축구선수는 끝이에요"라는 댓글은 530여개의 '좋아요'를 받았으며 "머리카락이 무거워 보이는데 그냥 머리 깔끔하게 짜르죠 이참에"라는 댓글에는 970여개의 '좋아요'가 눌렸다.
이외에도 "가위로 머리카락을 잘라야 한다", "헤어밴드 신경 쓰느라 축구에 집중을 못 한다", "겉멋 빼고 축구에만 집중했으면" 등 거센 댓글이 가득했다. 일부에서는 "악플 적당히 달자"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당장 대회 중인데 이렇게 욕하는 것보단 응원하는 게 선수 멘탈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축구팬들이 조규성에 화가 난 건 전날 조규성이 득점 기회를 여러 번 날려서다. 이날 조규성은 후반 24분까지 총 69분을 소화하면서 두 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날렸다. 전반 추가시간 이기제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요르단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낸 상황에서 조규성은 세컨볼 기회를 허무하게 날렸다. 후반 20분에도 요르단 골키퍼가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해 사실상 골문이 비어있었으나 슈팅에 성공하지 못했다.
경기 전만 하더라도 한국이 손쉽게 요르단을 꺾고 E조 1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리고 전반 초반, 대한민국 대표팀은 '캡틴' 손흥민의 득점으로 1-0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박용우의 자책골과 요르단의 역전골이 연이어 터지면서 한국은 전반을 1-2로 마무리했다. 후반 추가 시간 황인범의 슈팅이 요르단 선수를 맞고 골대로 들어가면서 간신히 2-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규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프사이드 상황에서 빈 골대에 넣지 못한 건, 조금 안일했던 것 같다.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드는 순간, 나뿐만 아니라 상대방도 멈춰 섰다. (이후 다시 선수들이 움직였을 때) 끝까지 집중했어야 하는데 안일했다.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매 경기 골을 넣고 싶다. 찬스가 온 걸 내가 잘 살려야 한다. 매번 말하지만 나만 잘하면 된다. 남은 경기는 잘해서 꼭 골을 넣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5일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와 E조 최종전을 치른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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