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디 존슨 딸' 윌로우 존슨, 대체 외인으로 흥국생명 합류

박윤서 기자 2024. 1. 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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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전설적인 투수 랜디 존슨(61)의 딸 윌로우 존슨(26)이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는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21일 "존슨이 어제 밤에 입국했다. 비자 취득 등 선수 등록 절차가 남았다"고 밝혔다.

존슨은 옐레나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흥국생명에 합류한다.

여러 차례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 신청서를 냈으나 지명을 받지 못했던 존슨은 흥국생명과 손을 잡으며 마침내 V-리그에 입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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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레나 대체 선수로 낙점…20일 입국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흥국생명 입단을 앞둔 윌로우 존슨. (사진=MLB닷컴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전설적인 투수 랜디 존슨(61)의 딸 윌로우 존슨(26)이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는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21일 "존슨이 어제 밤에 입국했다. 비자 취득 등 선수 등록 절차가 남았다"고 밝혔다. 존슨은 옐레나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흥국생명에 합류한다.

191㎝의 신장을 갖춘 존슨은 아포짓 스파이커(오른쪽 공격수)다. 미국 오리건 주립대를 졸업한 뒤 튀르키예 리그와 미국 애슬레츠 언리미티드 프로리그에서 활약했다. 2018년에는 미국배구지도자협회(AVCA) 우수선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여러 차례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 신청서를 냈으나 지명을 받지 못했던 존슨은 흥국생명과 손을 잡으며 마침내 V-리그에 입성하게 됐다.

비자 발급 등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존슨의 데뷔전은 이르면 오는 30일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존슨의 아버지 랜디 존슨은 국내 야구 팬들에게도 친숙한 전설이다. 208㎝의 큰 키에서 던지는 시속 160㎞ 강속구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1988년 MLB에 데뷔한 랜디 존슨은 통산 303승 166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MLB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을 5차례 수상했고, 10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다. 2001년에는 김병현과 함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첫 월드시리즈 정상으로 이끌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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