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차트] 日, 수입 맥주 1위 탈환…'소변 논란' 中은 3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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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5년 만에 국내 맥주 수입국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맥주 수입액은 5551만6000달러(약 741억원)로 전체 1위였다.
일본 맥주 수입액이 1위에 오른 것은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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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5년 만에 국내 맥주 수입국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기존 1위였던 중국은 '칭다오 맥주 소변 논란' 여파 후 3위로 추락했다.
관세청은 지난 17일 '2023년 국가별 맥주 수입액' 내용이 담긴 무역통계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맥주 수입액은 5551만6000달러(약 741억원)로 전체 1위였다. 일본 맥주 수입액이 1위에 오른 것은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일본 맥주 수입액은 2019년 7월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반발, 우리나라에 대한 반도체 수출 규제 조치를 단행한 후 급격히 감소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한일 정상회담 개최 등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개선됐고, 이에 일본 맥주 불매운동도 사그라지면서 수입액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전년도(2022년) 1위였던 중국은 지난해 3위로 추락했다. 지난해 중국 맥주 수입액은 3016만3000달러(약 403억원)였다. 중국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한 남성이 칭다오 공장에서 맥아(맥주 원료)에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된 뒤 국내에선 칭다오 불매운동이 일어난 바 있다.
맥주 수입국 2위는 네덜란드로 3356만4000달러(약 448억원)의 수입액 규모를 보였다. 4위와 5위는 각각 미국 1693만9000달러(약 226억원), 폴란드 1372만달러(약 183억원)로 집계됐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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