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PGA 챔피언스 개막전 공동 16위..앨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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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5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2024시즌 개막전에서 공동 16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일루아-코나의 후아랄라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쓰비시 일렉트릭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경기 후반 5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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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일루아-코나의 후아랄라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쓰비시 일렉트릭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경기 후반 5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낸 최경주는 전날보다 순위가 5계단 하락했으나 경기 중반 타수를 잃으면서 20위 밖으로 밀려났다가 13번홀(파4)부터 17번홀(파3)까지 5개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내는 뒷심을 보였다.
PGA 투어 통산 8승을 거둔 최경주는 2020~2021시즌부터 챔피언스 투어를 병행 중이다. 데뷔 첫해이던 2020년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뒀고, 지난 시즌까지 64개 대회에 출전해 1승과 준우승 4회 포함 16차례 톱10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첫날 공동 3위에 올라 챔피언스 투어 통산 2승의 기대를 높였으나 둘째 날 1타를 줄이는 데 만족하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마지막 날 순위가 뒤로 더 밀려났으나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더 큰 추락을 피한 것은 만족스러웠다.
개막전에선 스티븐 앨커(호주)가 합계 25언더파 191타를 쳐 우승했다. 해리슨 프레이저(미국)은 준우승(21언더파 195타),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은 3위(20언더파 196타)로 대회를 마쳤다.
새 시즌을 시작한 챔피언스 투어은 잠시 휴식 후 오는 2월 16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처브 클래식(총상금 180만달러)으로 시즌을 이어간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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