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근, 술병 이어 ‘골프채 폭행’···아내 신고로 경찰 입건

김태원 기자 2024. 1. 21. 15: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함께 술을 마시던 남성을 맥주병으로 때린 혐의로 수사를 받는 전 야구선수 정수근(47·사진)이 이번에는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21일 뉴스1은 정씨가 20일 오전 5시께 경기 남양주시 자택에서 아내 A(34)씨의 이마 부분을 유틸리티 골프채로 한 차례 친 혐의(특수폭행)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남편으로부터 골프채로 폭행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정수근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함께 술을 마시던 남성을 맥주병으로 때린 혐의로 수사를 받는 전 야구선수 정수근(47·사진)이 이번에는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21일 뉴스1은 정씨가 20일 오전 5시께 경기 남양주시 자택에서 아내 A(34)씨의 이마 부분을 유틸리티 골프채로 한 차례 친 혐의(특수폭행)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남편으로부터 골프채로 폭행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정수근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매체에 따르면 정씨는 골프채를 휘두른 것이 아니라 유틸리티 헤드 부분으로 A씨를 툭툭 민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A씨는 머리 부분에 경미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체포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정씨를 상대로 조사를 마친 경찰은 다음 주 중으로 A씨와 정씨를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정씨는 지난해 12월21일 남양주시 평내호평역 인근 노래방에서 지인 소개로 만난 남성 B씨 등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맥주병으로 B씨의 머리를 두 차례 가격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았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를 특수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뒤 최근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1977년생인 정씨는 1995년부터 2009년까지 OB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2007년에는 KBO 올스타전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선수 시절에도 음주운전과 폭행 등 물의를 일으켰다. 은퇴 후에는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하다 2022년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의정부교도소에 수감된 바 있다.

김태원 기자 revival@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