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대통령, 콜드플레이 공연에 전용헬기 이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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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페르디난드 마르코르 주니어 대통령이 자국에서 열린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콘서트에 대통령 전용헬기를 타고 나타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필리핀스타 등에 따르면 마르코스 대통령 부부는 지난 19일 수도 마닐라 소재 필리핀 아레나에서 열린 영국 출신 세계적인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공연에 대통령 전용헬기를 타고 이동했다.
SNS에는 마르코스 대통령 부부가 전용헬기를 타고 공연장에 도착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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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실 "심각한 교통체증에 안전상 헬기 사용" 해명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필리핀의 페르디난드 마르코르 주니어 대통령이 자국에서 열린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콘서트에 대통령 전용헬기를 타고 나타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필리핀스타 등에 따르면 마르코스 대통령 부부는 지난 19일 수도 마닐라 소재 필리핀 아레나에서 열린 영국 출신 세계적인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공연에 대통령 전용헬기를 타고 이동했다.
이와 관련해 야권과 소셜미디어(SNS)에는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SNS에는 마르코스 대통령 부부가 전용헬기를 타고 공연장에 도착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유됐다.
한 누리꾼은 "헬기 사용료와 연료비, 경호 비용까지 모두 우리가 지불했다"라며 마르코스 대통령이 혈세를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필리핀 좌파 시민단체 연합인 '바얀'(Bayan)의 레나토 레예스 주니어 대표는 "끔찍한 교통체증과 대중교통 대란 속에서 헬기를 타고 콘서트를 관람하는 대통령은 이번 달 생계 수단을 잃게 될 지프니(필리핀 대중교통 수단) 운전자들과 공감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마르코스 정권이 이달 31일을 기한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지프니 현대화 정책을 언급한 것이다.
이 기간 내에 모든 지프니 운전자는 정부 지원을 받는 협동조합이나 법인에 가입하고 기존 차량을 환경 오염이 덜한 지프니로 교체해야 한다. 하지만 값비싼 차량 가격에 비해 정부 보조금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통령 경호실은 성명을 내고 당시 공연장에 4만명이 몰려 들어 "예기치 못한 교통 혼잡이 발생했다"며 "이러한 교통 상황이 대통령의 경호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전용헬기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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