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전쟁 끌려간 병사 아내들 "남편 내놔라"…개전 이래 최대 시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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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에 징집된 러시아 병사의 아내들이 오는 3월 대선에서 5선을 노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선거운동본부를 찾아가 남편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래 가장 대규모 시위로, 푸틴 대통령이 5선에 도전하는 대선을 두 달 앞둔 시점에서 벌어졌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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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전쟁에 징집된 러시아 병사의 아내들이 오는 3월 대선에서 5선을 노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선거운동본부를 찾아가 남편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병사 가족들의 텔레그램 모임인 '집으로 가는 길'은 모스크바에 있는 푸틴 캠프를 방문해 병사들의 귀환을 요구했습니다.
남편이 2022년 10월 우크라이나 전선에 끌려간 마리아 안드레예바는 "모든 것을 병사들로부터 쥐어짜고 그들의 마지막 생명까지 앗아가야 하느냐. 그래서 그들이 우리에게 (팔다리가 절단된) 통나무 꼴이 돼서 돌아오고 있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편 러시아 남부 바시키르공화국(바시코르토스탄)에서는 지역 활동가가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자 이에 항의하는 시위대 수천 명이 경찰과 충돌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17일 법원이 활동가 파일 알시노프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자 이에 반발한 시위대 수천 명이 바시키르 바이막 지역 법원 건물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알시노프는 지난해 바시키르 지역 금광 채굴에 반대하는 모임에서 백인과 중앙아시아인 등 다른 인종을 향해 차별적인 발언을 한 혐의를 받습니다.
하지만 그의 지지자들은 이번 재판은 알시노프가 그간 우크라이나 전쟁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한 것에 대한 보복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래 가장 대규모 시위로, 푸틴 대통령이 5선에 도전하는 대선을 두 달 앞둔 시점에서 벌어졌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 전했습니다.
제작: 공병설·박종혁
영상: 로이터·X @SicilianoS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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