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화장품 수출은 옛말…실버족, Z세대, 싱글족을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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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1일 펴낸 '중국 소비 시장과 온라인 유통망의 변화' 보고서에서 "중국의 경기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중국 소비 시장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들이 차세대 중국 소비자의 수요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코트라 집계를 보면, 지난해 중국 소비 시장 규모는 47조1495억위안(약 8700조원)으로 전년보다 7.2% 증가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인구 구조 변화 등으로 새로운 소비 주체가 등장하는 추세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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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족, 싱글족, 제트(Z)세대를 노려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1일 펴낸 ‘중국 소비 시장과 온라인 유통망의 변화’ 보고서에서 “중국의 경기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중국 소비 시장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들이 차세대 중국 소비자의 수요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코트라 집계를 보면, 지난해 중국 소비 시장 규모는 47조1495억위안(약 8700조원)으로 전년보다 7.2% 증가했다. 분야별로 보면, 주얼리(13.3%), 의류(12.9%), 스포츠용품(11.2%)은 시장 평균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반면 한국의 대표적인 대중 소비재 수출품인 화장품(5.1%)은 평균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와 맞물리면서 건축·인테리어 소비는 전년보다 7.8% 감소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인구 구조 변화 등으로 새로운 소비 주체가 등장하는 추세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를 보면, 은퇴한 실버족의 경우에도 온라인 소비가 보편화 되었고, 제트세대(1997∼2006년 출생)는 실용성과 자신을 위한 소비를 추구한다. 반려동물이 가족 구성원이 된 1인 가구(싱글족)와 단순 고가품이 아닌 정서적 가치를 추구하는 신중산층의 등장도 눈에 띈다. 코트라는 “현지 바이어들은 디자이너 패션, 아이디어 생활용품, 아웃도어 용품, 반려동물 용품 등을 유망 소비 시장으로 꼽고 있다”고 전했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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