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경기지역 공장 화재 4천336건… 31%는 '겨울철'
주요 원인 전기적 요인 30% ‘최다’
경기소방 “소규모 공장 집중 관리”
최근 5년간 경기지역 공장 화재 10건 중 3건이 겨울철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소방당국이 화재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2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경기도에서 발생한 공장 화재는 4천336건이다. 계절별로는 겨울철(12~2월)이 전체의 31%(1천334건)로 가장 많았고, ▲봄철(3~5월) 26%(1천134건) ▲여름철(6~8월) 22%(965건) ▲가을철(9~11월) 21%(903건) 등의 순이었다.
원인별로는 전기적 요인이 3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부주의(27%) ▲기계적 요인(24%) 등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금속기계 및 기구공업 27%, 제재 및 목공업 9%, 방직공업 8% 등이었다.
이에 소방당국은 소규모 공장 밀집 지역에 대해 화재 안전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우선 소방서별로 화재 위험성이 높은 소규모 공장 밀집 지역을 선정해 소방안전관리 현황과 화재 위험요인 현장 등에 대한 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대상은 작업장 내 위험물 방치, 소방시설 폐쇄 및 차단, 노후 전기배선 사용, 기숙사 내 전열기구 과다 사용 등이다.
또 소방서장을 중심으로 주 1회 이상 관계자 화재안전컨설팅 실시, 기숙사 내 기초 소방시설 우선 설치 권장 및 화재 위험 요소 제거 등 화재 예방 활동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공장 주변 지형 조건과 소방 차량 진입로 등을 미리 파악하는 현지 적응 훈련은 물론, 화재 예방을 위한 실천 과제 홍보 캠페인도 병행할 방침이다.
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소규모 공장 밀집 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소방 정책을 추진해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기현 기자 fact@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 이재명,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서 징역1년·집유2년 선고
- KT 위즈, 팬 페스티벌 개최…허경민·오원석 등 새 식구도 첫 선
- 이재명 대표,1심 선고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포토뉴스]
- 한국 축구, 북중미월드컵 亞 3차 예선서 파죽의 4연승
- 신천지, 경기도청 앞에서 역대 최대 집회 개최…김동연 지사 규탄
- 인천시교육청, 이번 수능에서 부정행위 7건 적발
- ‘이재명 1심 선고’…벌금 100만원 미만 vs 100만원 이상 갈림길
- 경기도청 컬링팀, 2024-2025 투어대회 메달 봉납식
- 연세대 논술 문제유출 논란…법원, 후속절차 중지 가처분 수용
- 경기도장애인체육회, 2024 가맹단체 직무·안전관리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