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전지희, 도하 WTT탁구 결승서 신유빈 꺾고 우승…대회 2관왕

문대현 기자 2024. 1. 2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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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의 간판 전지희(32·미래에셋증권)가 집안 싸움으로 펼쳐진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도하 2024 결승에서 신유빈(20·대한항공)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전지희(33위)는 2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신유빈(9위)에게 4-3(8-11 11-9 14-16 9-11 18-16 11-8 11-5)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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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복식 이상수-임종훈 조도 우승
탁구 전지희.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 탁구의 간판 전지희(32·미래에셋증권)가 집안 싸움으로 펼쳐진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도하 2024 결승에서 신유빈(20·대한항공)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전지희(33위)는 2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신유빈(9위)에게 4-3(8-11 11-9 14-16 9-11 18-16 11-8 11-5)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지희와 신유빈은 한국 여자탁구의 '영혼의 콤비'로 불린다. 이들은 12살의 나이 차이에도 환상의 호흡으로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복식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들이 국제대회 단식에서 맞붙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21년 WTT 스타 컨텐더 도하 8강에서 처음 맞붙었는데 당시 전지희가 신유빈을 3-1로 눌렀다.

3년여 만에 성사된 두 번째 대결에서도 전지희가 이기며 WTT 여자단식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앞서 여자 복식에서 신유빈과 조를 이뤄 자비네 빈터-아네트 카우프만(독일) 조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던 전지희는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전지희는 네 번째 세트까지 1-3으로 밀리며 동생에게 우승컵을 내주는 듯 했다. 그러나 5세트 15-16으로 뒤진 상황에서 내리 3점을 따내며 기사회생했다.

이후 기세를 몰아 6, 7세트까지 듀스 없이 따내며 극적인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한편 남자 복식 결승에서는 이상수(삼성생명)-임종훈(한국거래소) 조(290위)가 홍콩의 람슈항-호콴킷 조(92위)에 3-2(11-13 11-4 9-11 11-7 11-6)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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