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밤이 더 아름다운 울진의 밤밤곡곡…황홀감에 ‘풍덩’

2024. 1. 2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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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중 마지막 절기인 대한(大寒)을 지난 경북 울진의 주요 관광지 모습은 다양한 색으로 변신을 거듭한다.

울진의 겨울 바다는 바라보는 것 자체만으로 특별한 감성을 가져다주고 있다.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겨울의 맛을 온전히 느끼고 싶다면 색다른 마음의 휴식처, 울진으로 떠나보자.

민물과 바다의 만남, 형형색색으로 반짝이는 은어, 그리고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선사하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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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변의 '일출·일몰'장관, '후포 야경'의신비로움 더해
연호공원 월연정의 야경모습(울진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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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변항의 일몰풍경(울진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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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24절기중 마지막 절기인 대한(大寒)을 지난 경북 울진의 주요 관광지 모습은 다양한 색으로 변신을 거듭한다.

특히 차가운 바람이 부는 겨울바다와 얼음 결을 닮은 파도, 수평선에서 느껴지는 서늘한 분위기까지. 울진의 겨울 바다는 바라보는 것 자체만으로 특별한 감성을 가져다주고 있다.

짧은 하루를 마감하며 날이 져 무는 울진은 때로는 고느적하게, 때로는 화려하게, 관광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겨울의 맛을 온전히 느끼고 싶다면 색다른 마음의 휴식처, 울진으로 떠나보자.

일몰은 서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면, 겨울 죽변을 꼭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죽변에서는 바다를 물들이는 붉은 노을과 함께 일몰까지 감상할 수 있는 호사를 누릴수 있다.

등기산 등대 야경.(울진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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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변항에서 바라본 일몰 모습. (울진군 제공)

도심 속에 위치한 연호공원 둘러 싸고 있는 산책로에는 조명이 촘촘히 설치되어 있어 밤산책을 즐기기에 안성맞춤, 거기에 월연정과 월연정을 향해 갈 수 있는 어락교에 조명이 들어오면 그야말로 찍으면 인생샷이 된다.

연호공원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야경을 보여 준다면, 근남면에 위치한 은어다리는 이제까지 볼 수 없던 색다른 밤의 풍경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곳이다.

은어다리는 바다와 민물이 만나는 남대천에 자리한 보도교로 커다란 은어 두 마리가 왕피천 하구를 건너 동해바다로 가는 형상으로 다리를 지키고 있다.

경북의 야경명소로 소개되기도 했던 은어다리의 야경은 지금껏 보았던 그 어떤 풍경과도 비교할 수 없다.

민물과 바다의 만남, 형형색색으로 반짝이는 은어, 그리고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선사하는 밤. 이 모든 것이 갖추어진 은어다리의 야경은 눈에 ,마음에, 그리고 사진에 담기에 더할나위 없다.

근남면에 위치한 은어다리(울진군 제공)

연호공원과 은어다리에서 특별한 밤의 풍경을 만끽 했다면. 이제는 좀 더 신비로운 분위기의 후포 야경을 만나보자.

울진의 가장 남쪽 끝에 위치한 후포는 해마다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후포항을 내려다보는 등기산에는 세계의 유명 등대가 모형으로 설치되어 있다.

칠흙같은 어둠 속에 빛나는 등대와 반짝이는 조명들이 등기산공원을 변신시킨다.

낮의 등기산 공원이 청순가련의 느낌이라면 어둠이 내리고 조명이 밝혀진 등기산은 성숙하고 노련함이 묻어나는 느낌으로 다가온다.

후포 등기산 스카이워크(울진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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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변항에서 바라본 일출 모습. (울진군 제공)

등기산 야경의 백미는 산 중턱에서 내려다 보는 등기산스카이워크의 모습이다.

환한 햇살 아래에서는 바다위를 걷는 짜릿함을 선물했던 스카이워크는 밤이 되면서 화려한 조명을 내뿜으며 자태를 뽐낸다.

야간에는 직접 스카이워크를 걸을 수는 없지만, 검은 바다위를 뻗어 나가는 형형색색의 조명을 바라보고 있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스카이워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여행을 만날 수 있는 곳 울진, 울진의 밤밤곡곡은 어떤 여행보다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한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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