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률 12%인데 주가도 오르네...커버드콜의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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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배당수익률이 12%를 웃돌면서, 시세 차익도 30%나 발생한 커버드콜 상품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상장지수펀드(ETF)의 지난해 수익률은 25.7%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의 우수한 성과로 인해 미국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커버드콜 상품에 대한 관심이 재차 증가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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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차익에 월배당도 두둑
1억 투자시 세후 1천만 수령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상장지수펀드(ETF)의 지난해 수익률은 25.7%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도 해당 ETF 주가는 4.58% 상승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최근 1년 동안 해당 ETF를 1440억원 순매수했다. 커버드콜 상품군 중에선 눈에 띄게 많은 수치다.
커버드콜 특성상 기초지수인 나스닥100지수의 수익률엔 못 미쳤지만, 해당 상품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끈 건 연간 배당수익률이 12%에 달하기 때문이다.
1억원을 넣으면 지난해 약 1025만원(배당소득세 제외)의 분배금 수익을 거머쥘 수 있었다는 얘기다. 매월 말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방식이라 정기적으로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유용하다.
커버드콜 상품은 기초자산 추종과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해 수익률에 합산하는 전략을 쓴다.
매도한 콜옵션 수익은 분배금으로 전환해 투자자들에게 배분한다. 다만 콜옵션 매도로 인해 증시가 상승할 때 기초지수의 상승률을 온전히 따라가진 못하는 편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버드콜은 원금을 갉아서 배당으로 받은 상품”이라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것도 주가가 우상향을 못하기 때문이다.
다만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의 우수한 성과로 인해 미국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커버드콜 상품에 대한 관심이 재차 증가하는 모습이다.
나스닥100지수는 나스닥에 상장한 글로벌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을 담는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등 주가 상승 동력이 뛰어난 빅테크 등이 대거 포함돼 있다.
때문에 경기침체 등 거시경제 여건이 불확실할 때도 주가 방어력이 뛰어나 커버드콜 상품의 기초자산으로 제격이란 평가가 나온다.
최근 나스닥100지수는 지난 2021년 유동성 장세 당시 기록한 고점을 돌파하며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증시에서도 커버드콜 상품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수요가 높다.
JP모건이 운용하는 월배당 커버드콜 상품 ‘JP모건 나스닥 에쿼티 프리미엄 인컴(JEPQ)’ ETF엔 최근 1년 동안 69억2866만달러(약 9조258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와 동일하게 소정의 수익률을 거두면서 연 환산 배당수익률은 9%를 넘어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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