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연속 개인신용판매액 2위…현대카드 '건전성장전략'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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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가 3개월 연속 개인신용판매취급액에서 삼성카드를 제치고 2위권을 지켰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현대카드는 업황이 어려운 지난해부터 우량고객층 유입에 신경 쓰는 동시에 PLCC 카드를 통해 모집비용을 줄이는 등 신용판매 위주 영업을 해 대손충당금 발생 가능성도 낮다"며 "이런 일련의 전략이 위험 관리 비용 절감으로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실적 개선과 신용등급 개선 기대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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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연체율 0.78% 기록…업계 유일 0% 대 수성
올해 실적·신용등급 개선…‘두 마리 토끼 잡기’ 기대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현대카드가 3개월 연속 개인신용판매취급액에서 삼성카드를 제치고 2위권을 지켰다. 우량고객 위주의 건전 성장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현대카드의 지난해 12월 개인신용판매취급액은 11조 1000억원으로 시장점유율 17.5%를 기록했다.
잠재적인 부실 위험 요인으로 평가받는 카드론이나 결제성 리볼빙 같은 금융서비스 이용 고객 내 우량 고객 비중 역시 높은 수준이다. 작년 말 리볼빙을 이용한 고객 중 우량 고객 비중이 2022년 말 대비 6%포인트 증가한 59%였다. 리스크 관리를 위해 자산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점도 한몫했다. 현대카드의 리볼빙 이월잔액은 작년 말 기준 996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줄었다. 고정이하여신(NPL) 규모는 2023년말 기준 1408억원으로 전체 자산 대비 0.66% 수준을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3분기 기준 국내 8개 전업 카드사 평균 1.07%의 약 절반 수준이다. 연체율도 개선세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0.7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포인트, 직전 분기 대비 0.21%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업계 유일의 0%대 연체율이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현대카드는 업황이 어려운 지난해부터 우량고객층 유입에 신경 쓰는 동시에 PLCC 카드를 통해 모집비용을 줄이는 등 신용판매 위주 영업을 해 대손충당금 발생 가능성도 낮다”며 “이런 일련의 전략이 위험 관리 비용 절감으로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실적 개선과 신용등급 개선 기대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두리 (duri2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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