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양당 정치의 '방탄공화국'…신당으로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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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이 21일 광주를 찾아 여야에 대한 질타와 함께 양당 정치를 대신할 수 있는 새로운 미래 정치를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21일 오후 2시30분부터 광주 서구 화정동 헬레나홀에서 열린 '호남 청년과의 미니토크'에 참석해 "대한민국이 추락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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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의 정치, 국민의 정치로 되돌리겠다"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이 21일 광주를 찾아 여야에 대한 질타와 함께 양당 정치를 대신할 수 있는 새로운 미래 정치를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21일 오후 2시30분부터 광주 서구 화정동 헬레나홀에서 열린 '호남 청년과의 미니토크'에 참석해 "대한민국이 추락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광주전남청년 새로운미래의 주최로 열린 이번 만남의 장은 50여명의 지역청년들이 참석한 가운데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이 위원장은 "국내에서나 국제사회에서나 대한민국이 허물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서민 가구부채는 위험수위를 넘은 지 오래이지만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수출강국이 오랜만에 무역적자를 경험하고 있다. 정부는 안보를 큰 소리치지만 국민은 전쟁을 걱정하고 있다. 부산엑스포 유치 참패 등 역대급 참변도 벌어졌다"고 말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우리는 경험과 준비가 없는 사람들이 국정을 운영하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 지를 체험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그렇게 엉망이면 정치쪽에서 대안을 제시하고 보완해주면 되는데 정치쪽도 그런 처지가 못된다. 무능하고 타락한 사람들이 정치를 독점하고 있어서 이런 말도 안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여·야당을 질타했다.
그는 "정권은 검찰의 힘을 휘둘러 나라를 통치하려고 하고, 거대야당은 의석수를 가지고 방탄하려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말 그대로 '방탄공화국'"이라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대통령 부인이 비싼 핸드백을 받아서 문제된 일이 알려진지 두달이 됐는데, 사과를 하는 것이 맞냐, 맞지 않냐를 가지고 이러고 있는 게 정상적인 상태가 아닌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양당의 의석 독점으로 양당과 다른 목소리는 들어갈 틈이 없고, 지금의 양당 정치를 이대로 두면 대한민국은 더 추락할 것"이라며 신당 창당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양당이 모두 싫다는 국민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드려야 한다. 새로운 선택의 여지를 봉쇄해 기득권을 유지하겠다는 것이 이기주의다. 신당을 통해 지금의 양당이 수용하지 못하는 국민의 갈증, 열망, 요구를 수용하는 통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제가 가는 길은 꽃길도 아니고, 춥고 외로운 길이지만 주어진 일을 피하지 않을 것"이라며 "진영의 생존과 이익을 위해 국민의 이익을 뒷전으로 밀어내는 '진영의 정치'를 '국민의 정치'로 되돌리겠다"고 말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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