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6개 달린 채 태어나 버려진 유기견...‘새 삶’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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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6개로 태어나 길가에 버려진 채 발견된 유기견 에리얼이 전 세계의 도움으로 새 삶을 얻게 됐다.
당초 에리얼 오른쪽 뒷다리 근육에 힘이 전혀 없는 상태여서 불완전한 다리 2개 외 오른쪽 뒷다리마저 절단해야 할 수도 있었지만 최근 몇 달 동안 다리에 힘이 붙으면서 살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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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다리 6개로 태어나 길가에 버려진 채 발견된 유기견 에리얼이 전 세계의 도움으로 새 삶을 얻게 됐다.
생후 11주이던 에리얼은 지난해 9월 웨일스 남서부 펨브로크셔의 한 슈퍼마켓 주차장에서 동물보호단체 그린에이커스 레스큐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개의 상태를 정밀 진단한 결과 정상적인 다리 4개 외에 엉덩이에 못 쓰는 다리 2개가 더 달려 있었다.
부분적으로 서로 붙어 있는 이 다리 2개가 마치 인어 꼬리처럼 보인 까닭에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주인공에서 딴 에리얼이라는 이름이 개에게 붙여졌다.
아리엘은 엉덩이 관절 2개가 모두 한쪽으로 쏠려 있어서 골반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았다. 성기는 하나 더 있었고 신장은 1개뿐이었다.
당초 에리얼 오른쪽 뒷다리 근육에 힘이 전혀 없는 상태여서 불완전한 다리 2개 외 오른쪽 뒷다리마저 절단해야 할 수도 있었지만 최근 몇 달 동안 다리에 힘이 붙으면서 살릴 수 있게 됐다.
수술을 무사히 마친 에리얼은 공개된 영상에서 다음 날부터 다른 개와 마찬가지로 4개 다리로 활달하게 걷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돌아다니며 먹고 물을 마실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한 상태로 앞으로 10~14일 정도 휴식이 더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린에이커스 레스큐는 이번 주에 에리얼이 퇴원해 웨일스의 위탁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단체는 에리얼이 몇 주 동안의 물리치료와 회복 과정을 거친 후 입양 가정을 찾아줄 계획이다.
홍수현 (soo0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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